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금, 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을 향한 심각한 학교 폭력을 행사한 빌런 박연진의 아역을 연기한 배우 신예은을 향한 관심도도 높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과거 학폭 가해자들에게 하나씩 복수해나가는 ‘복수극’으로,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한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 파트1은 지난 12월 30일 공개되었고, 8화로 구성되어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모두 촬영이 끝난 상태이며 오는 2023년 3월 공개 예정이다.
드라마 공개 후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역으로 등장했던 조연 배우들을 향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탁월한 비주얼과 실제 가해자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신예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98년생인 신예은은 더 글로리에서 배우 임지연이 연기한 극 중 박연진의 학창 시절을 연기했다. 학교 폭력을 저지른 비행 청소년인 만큼 신예은의 연기력이 중요했는데, 신예은은 실제 학폭 가해자와 같은 표정과 말투,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그만큼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것.
과감한 노출 연기도 사리지 않았다. 신예은은 극 중 교회 목사를 방해하기 위해 흰 티에 노브라 패션으로 예배를 하는 장면까지 촬영했다. 가슴의 중요부위가 튀어나온 상태에서 예배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신예은은 정말 철이 없는 비행 청소년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물론 실제 노브라로 촬영에 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장면 하나만 가지고도 파격적이었다.
배우로서 신예은의 커리어가 탄탄대로였던 것만은 아니다. 한 때 신예은은 출연하는 대부분의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해 ‘1%’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신예은은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 ‘어서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2020)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3인칭 복수’ 등에 출연했다. 다만, 신예은 ‘어서와’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에서 시청률 1%대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신예은은 지난 2020년 카카오TV 예능 ‘페이스 아이디’에 출연해 절친인 문가영 앞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신예은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 드라마 어떡하냐.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다 잘못한 것 같고 나만 피해 보면 상관없는데 모두가 이런 결과를 받으면 ‘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힘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신예은은 “그냥 더 잘하고 싶다”라고 밝히면서 늦은 새벽까지 대본 연습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팬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