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학폭 피해자 문동은은 열연한 송혜교가 16살 어린 남자 배우이자 가수 차은우와 열애 중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 유튜브 내에 퍼지고 있다. 6일 각종 연예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송혜교 차은우 열애 중이라는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해당 영상들은 “송혜교와 차은우가 열애 중이며, 두 사람 모두 열애를 인정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퍼뜨렸다.
심지어 송혜교와 차은우가 드라마 촬영장 뒤편에서 스킨십을 나누고 차량 내부에 합승해 2시간 넘게 나오지 않았다는 루머까지 생성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유튜브발 가짜 뉴스다. 애초에 연예 관련 가십거리를 전하는 채널에 불과하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 수 1만 3000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 기능을 제한, 누리꾼의 비판을 외면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연예인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2월에는 백종원이 알고보니 사망했고, 이 사실에 아내 소유진이 오열했다는 내용의 심각한 가짜뉴스가 여러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올라왔다. 이밖에도 이연복 식당 폐업설, 김구라 별거설, 뷔 동거설 등 확인되지 않은 연예계 소식을 다룬 채널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가짜뉴스 채널들은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어로 번역해 운영하는 채널들로 알려져,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글과 유튜브 측에서 제재를 해야하지만 현재까지도 방치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의 심각성이 거론되면서 유튜브 또한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 2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에 ‘조정대상 매체 기준 제안 보고서’를 제출하며 언론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조정 대상에 포함했으나 언론사가 아닌 뉴스 전문 채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