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닌 곳에서..” 팬들 오열할 만한 무한도전 시즌2 소식 나왔다

2023년 1월 9일   김주영 에디터

하하 박명수 라디오에서 재회..무한도전 시즌2 염원에 대해 직접 언급

무한도전 종영 후 5년 만에 시즌2 가능성
무한도전

여전히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무한도전 멤버였던 박명수가 하하가 라디오에서 만나 무도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마지막 멤버들이었다.

2023년 1월 3일 신년 특집으로 진행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하하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시절 호흡을 맞춘 만큼 아주 편안한 분위기로 라디오 방송을 이끌어갔다. 두 사람의 케미로 청취자들은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박명수는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이다. 저를 위해 축하공연도 해주겠다고 한다. 통화는 자주 하지만 얼굴을 햇수로 2년 못 봤다. 큰 아들 드림이와 함께 해줬는데 너무 고맙다. 하하만큼은 제가 인정한다. 착하다”며 하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하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해 무한도전 시즌2 언급
하하 박명수 라디오

이에 하하는 “되게 젊어지셨다. 그대로다 아버지. 준하 아저씨는 늙어가고 있다. 관리 많이 하셔야할 것 같다”고 훈훈함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자녀 세명을 키우고 있는 하하에게 “하나도 힘든데 셋을 키우는 입장은 어떠겠냐”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엄마가 위대한 것”이라고 아내 별을 추켜세우며 “그 정도로 지원금이 나오지도 않는다. 국가가 많이 챙겨줘야 한다. 저는 안해주셔도 되는데 제 주변 다둥이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잘 챙겨달라”고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하하의 “더 낳으라”는 말에 박명수는 “이제 못 낳는는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하하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등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불렀던 노래를 열창했고,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무한도전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김태호 PD가 나와서 ‘무한도전’을 시즌제로 가려고 했다가 사정이 안 돼서 성사되지 않았다는 말에 하하와 박명수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뭉쳐서 10회짜리 딱 하고 싶다. 그때까지 반응 안되면 안 하면 되는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 정형돈 하아
무한도전 멤버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과 김태호 PD가 직접 밝힌 입장은

박명수와 하하는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난 멤버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박명수는 정준하, 정형돈 등과의 유튜브 합동 방송에서도 “같이 하자” “무한도전이 그립다”는 식의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많다. 하지만 멤버들 사이의 뜻이 통일되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3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태호 PD는 “MBC도 그렇고 출연자들도 시도한 적이 있다. 작년 여름에 제가 전화 드려서 10회라도 해보자 했는데, 뜻이 안 맞아서 못 했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박수 칠 때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나중에 가능할까 싶다. 더 철이 들고 편안해진다면 언젠가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예전 얘기도 하면서 새로운 예능을 하든지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박명수 라디오쇼 김태호 PD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
박명수 김태호 라디오

하하는 과거 ‘밸런스 게임’ 유튜브에 출연해 무도 시즌2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말 못 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하하는 “‘무한도전’ 시즌 2는 사실 멤버들도 다 하고 싶을 거다”라며 “근데 여러 가지 각자 처해있는 상황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방송국도 있어야 될 것이고 제일 중요한 건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