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대신 딸 결혼식 주차요원 강요한 ‘갑질’ 대학 교수

2015년 10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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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 페이스북


한 대학 교수가 강의실이 아닌,

자신의 딸 결혼식에서 출석체크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대전에 있는 A대학교

‘대신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교수님이 오늘 있는 전공 수업을 빼고

대신 따님 결혼식 주차요원 하라고 합니다”라며

“그 자리에서 출석 체크를 하니 안 오면

결석처리를 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으로

대학에 왔는데 공부 대신 주차요원을 하고 있을

제 모습에 슬퍼하실 부모님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며

“4학년이라 이제 와서 자퇴하기도 아깝고

저희 과에 회의감 느끼네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심지어 사연 속 교수는 사연 속 학생의

전공 대학 학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상태.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학과에서는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되며,

취소된 수업에 대해서는 추후 보강할 것”이라는

단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출석체크로 협박한 교수”,

“완전 갑질이다”, “교수를 공개해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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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