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BJ 포기한 감스트가 유튜브 동시송출하면서 얻은 것들 (+요약글)

2023년 1월 12일   박대성 에디터

아프리카TV 파트너 BJ 계약 해지한 감스트가 유튜브 동시송출하면서 얻은 것들

감스트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해지
instagram ‘gamst17172’

아프리카TV 파트너 BJ 계약을 해지한 감스트(김인직)가 유튜브 동시송출을 하면서 얻게 된 기회들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감스트가 아프리카TV 파트너 BJ를 떼고 동시 송출로 얻은 것들’이라는 요약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유튜브로 동시 송출한 감스트가 얻은 것은 총 6가지였다.

감스트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해지 유튜브 동시송출
온라인 커뮤니티

먼저 지난 9일 저녁 8시부터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을 동시 송출한 감스트는 ‘유튜브 누적시청자’ 3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는 약 4만 명이나 모이면서 그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그는 합산 시청자 역시 4만 명을 돌파하고, 유튜브 구독자도 크게 증가하는 등 팬들의 큰 환대를 받았다.

감스트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해지 유튜브 동시송출 얻은것
YouTube ‘감스트GAMST’

이 밖에도 아프리카TV에서는 한계가 있던 ‘유명 연예인 합방’ 가능성도 커지고 투네이션 소득이 100만 원가량 모이면서 더 큰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투네이션이란 YouTube, Twitch 등과 같은 방송과 그림, 음악 등 창작을 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후원 플랫폼’이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감스트의 팬들은 “아프리카TV 파트너 BJ 수수료도 20% 안 내도 되고 더 좋아졌다”며 “앞으로 계속 꽃길만 걷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유튜브로 옮기니까 이 전에 있던 깡패, 막말 뱉던 이미지가 사라져 보인다”며 “진작에 옮기지 그랬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감스트가 파트너BJ 계약 끝내버린 이유는?

감스트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해지 이유
아프리카TV

감스트는 지난 7일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켜고 자신이 왜 파트너 BJ를 포기했는지 이유를 밝혔다.

감스트는 “그간 유튜브를 정말 신경 쓰지 못했다. 공지도 사실상 아프리카에만 올리고 유튜브에는 못올렸다”며 “영상도 거의 못 올리게 되면서 유뷰트 시청자들이 떠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아프리카보다 유튜브 수익이 더 크다”라며 “유튜브가 잘 되는 상황에서 이걸 외면할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동시 송출을 생각한 것은 지난해 6월 즈음이었다. 하지만 괜히 도전했다가 잘 안되면 돌이킬 수 없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파트너 BJ 계약이 끝나는 때에 도전해 볼 심산이었고, 드디어 때가 왔다는 판단하에 결정을 내렸다.

감스트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해지 이유 설명
instagram ‘gamst17172’

감스트는 “여러분, 중요한 것은 제가 아프리카를 접는 게 아니다”라며 “오해는 정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과거 감스트는 아프리카TV와 ‘독점 계약’을 맺고 파트너 BJ가 돼서 오직 아프리카TV에서만 실시간 방송을 송출했다. 파트너 BJ가 될 시 후원금인 별풍선 1개를 80원으로 환전 우대하며, 동영상 업로드 용량 확대 및 아프리카TV 주식 스톡옵션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

감스트가 파트너 BJ 계약을 맺은 시기는 2015년 5월이다. 7년간의 파트너 BJ 생활을 청산한 그는 일반 BJ의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대한민국 인터넷 방송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와 큰 입지를 다진 감스트

감스트 아프리카TV 역사상 BJ대상 최대 수상자
instagram ‘gamst17172’

감스트는 아프리카TV BJ대상에서 버라이어티, 스포츠, 게임 부문을 비롯하여 분야를 넘나들며 수 년간 대상을 차지해왔다. 총 수상 횟수 7회로, 아프리카TV 역사상 BJ대상 최다 수상자이며, 특히 2016년 당시 철구, 보겸과 함께 최후의 아프리카TV 통합 대상을 차지한 마지막 주인공이다.

또한 인터넷 방송인 출신으로서 TV 방송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강다니엘과 공동 수상했는데, 이는 최초의 사례이면서 지금까지도 유일한 인터넷 방송인 출신 인물의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이기도 하다.

단순 인터넷 방송인을 넘어서 준 인기 연예인 대우까지 받는 등 커리어는 이 때 정점을 찍었다.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K리그 홍보대사
instagram ‘gamst17172’

이후 연예계 활동을 넘어 인터넷 방송 출신으로서 K리그 홍보대사까지 맡을 정도로 굵직한 대외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감스트 이전에 K리그 홍보대사는 안정환, 유상철, 김병지를 비롯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와 클론, 윤두준, 정준호 같은 당대 인기 연예인만이 차지해온 자리다.

사실상 ‘인터넷에서 얼굴 팔아 돈버는 관종’, ‘연예인인 척 하고 싶어하는 삼류’ 수준의 냉소적이고 마이너한 인식이 절대다수였던 BJ이란 직업의 위상을 대중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린 셈이다.

이렇듯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감스트는 대한민국 인터넷 방송계에서 인기 연예인에 준하는 입체적이면서 성공적인 커리어와 큰 입지를 지닌 방송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감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감스트GAMST’,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