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후 사람들은 어딜가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기꾼’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외모가 더 잘생기고 이뻐보이는 효과까지 생겼다. 마스크를 낀 채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고 밝힌 사람이 있어 화제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무려 140일 넘게 하관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낀 채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번호를 주고 받았고,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데이트를 할 시에도 두 사람은 아예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고 한다.
글을 작성한 여성 A 씨는 “만나도 뭐 먹으러 가지 않았다. 전시회 같은 곳만 다니다가 서로 빨리 집에 가곤 했다”라고 데이트 루틴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따가 카페가서 공부하기로 했는데 마스크 벗어야 될 것 같다. 내 하관을 보고 실망할까봐 두렵다”라고 부연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데이트 루틴 때문에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지 않고도 140일 넘게 교제를 해왔던 것. A 씨의 글이 이른바 ‘주작’일 수도 있겠지만 누리꾼들은 “저런 데이트 방식이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대부분 A 씨 커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복면가왕도 이렇게까지는 안 끌겠다” “이건 서로 사기치는 것 아니냐” “140일 동안 하관 공개 안한 건 레전드가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