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상자 30명 넘었다 (사진)

2023년 1월 16일   김필환 에디터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 1명 부상자 28명 이상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 1명 부상자 28명 이상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 1명 부상자 28명 이상
연쇄 추돌 사고 현장

지난 15일 밤 경기 포천시와 구리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1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포천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했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으로 낮에 내린 눈이 녹으며 얼어붙은 빙판길, 이른바 ‘블랙 아이스’에 차들이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랙 아이스는 차량 추돌 사고의 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1년 논산천안고속도로 104중 추돌사고, 2019년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연쇄추돌사고, 2020년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31중 추돌사고 등 다양한 추돌사고의 원인 역시 블랙 아이스였다.

사망자 1명 부상자 28명 이상…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 1명 부상자 28명 이상
블랙 아이스 위에서 미끄러지는 차량 예시

포천 지역에는 사고 당일 오전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사고 난지 1시간 후인 오후 10시 10분 기준 포천의 적설량은 3.8cm였다. 이날 내린 눈이 낮동안 녹았다가 다시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사고가 발생하기 2시간 전에도 포천에서는 이미 추돌 사고가 일어난 상황이었다. 저녁 7시쯤 인근 이동교리 부인터 사거리 양주 방향에서는 약 200m 구간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고 역시 도로 결빙으로부터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날 47중 연쇄 추돌 사고에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이외에도 중상자 3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상자 중에는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큰 사고…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자 1명 발생

구리포천고속도로 47중 연쇄 추돌 사건 사망 1명 부상자 28명 이상
연쇄 추돌사고에 버스를 타고 귀가한 시민들

이외에도 파악된 경상자는 28명이다. 경상 환자는 현재 계속 확인중이라 이후 을어날 수도 있다. 사고 현장에서 관련된 70여명이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사건 발생 30분 뒤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2대와 구조차 4대, 구급차 26대 등 장비 65대와 인력 157명을 동원했다. 구급대응 1단계는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에 해제됐다.

현재 사고 구간은 안전 확인 뒤 정상개통된 상황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유튜브 bestoff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