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례로 태국에서는 ‘더 글로리’처럼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태국 유명 남자 배우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이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5인방에게 성인이 된 후 복수를 실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진짜 학교 폭력을 했던 사람과 해당 드라마 관련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실시간 유튜버 하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유튜버 하늘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라이브 방송에서 아무 생각 없이 ‘더 글로리’ 봤냐고 물어봤다가 차단 당했다”라며 인스타그램 차단 당한 사진을 올렸다. 유튜버 하늘은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지만 차단당한 누리꾼의 계정으로는 하늘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수, 팔로워와 팔로잉 수, 피드 사진 등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8시 하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리꾼이 해당 질문을 한 것은 라이브 방송 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다른 누리꾼이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왜 ‘더 글로리’ 봤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차단하냐”라고 물어보자 이 누리꾼 역시 바로 차단했다는 사진도 올라왔다.
하늘은 지난 2020년 하늘의 과거 동창이라는 누리꾼이 인터넷에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일어났다.
이에 하늘은 자필 사과문을 게제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상처받은 분들이 저를 마주하기 힘들 수 있지만, 직접 만나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문에서 강조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것을 책임지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한 때 89만명이 넘어갔던 하늘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64만명까지 줄어들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하늘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