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거짓말 했다”.. 서주원 모친이 직접 아들 불륜 의혹에 반박 (캡처)

2023년 1월 18일 김필환 에디터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논란 반박 “아옳이 거짓말 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7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명 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전남편 카레이서 서주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서주원의 모친이 직접 이에 대한 반박 글을 올리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아옳이와 서주원의 이혼, 외도 논란은 지난 11일 아옳이 측이 먼저 서주원의 외도로 가정이 파괴됐으며, 상간녀에게 소송을 걸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주원 측이 두 사람이 이미 작년 10월에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아옳이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실과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옳이 거짓말 했다”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제 말씀드려요’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아옳이는 결혼 초반부터 서주원에게 여자 문제가 많았으며, 전국에서 서주원의 외도 증거 사진이 자신에게 전달됐는데도 가정을 지키려 했다고 호소했다.

또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로 서주원이 큰 돈을 요구했으며, 재산을 조금이라도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영상 끝무렵 아옳이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가정 파탄과 이혼의 귀책사유가 서주원에게 있음을 알렸다. 해당 영상은 568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아옳이 거짓말 했다”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인스타그램 게시물

이처럼 논란이 서주원의 불륜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린 가운데 서주원 모친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해부터 차마 입에 오르지 못 할 그리고 상상 못하는 화제가 기사화됐다”며 반박 글을 올렸다.

서주원 모친은 “해외 거주 중이라 뒤늦게 알았고 매번 아들이 말했던 고통을 또다시 확인했다”며 “그동안 일을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시어머니 프레임으로 판단될 거 안다. 그러나 (아옳이가) 피해자가 된 것처럼 억울함으로 호소만 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 이해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버 아옳이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믿고 결혼을 결정한 내 아들”이라며 “(아옳이가) 자극적인 주제로 영상을 올리고 이날에 맞춰 쇼핑몰을 오픈하고 클릭 수들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득을 몇 차례 학습하고 나서 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 같은 범죄 수준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아옳이의 영상이 악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아옳이 거짓말 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 “한때 내 아들의 부인으로 살았고 내 자식 귀한 만큼 남의 집 귀한 자식이라 여겨 내 인스타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그녀의 많은 사건들의 중심은 한결같이 물질적 이득 외엔 그 무엇도 두렵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서주원 모친은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갑자기 아들이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어디서 태어나 어디서 자라고 무슨 대학을 나왔는지 알려고 하지도 말라고 했다”며 “또 아옳이의 부모가 어디 사는지조차 알려고 하지 말고 치과 의사라는 타이틀만 알고 결혼을 시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며느리 될 사람한테 한 가지 약속을 받았다. 연상녀라 주변 친구들의 남편들은 나이가 있을 거고 아들은 20대 초반을 겨우 넘겨 비교가 될 텐데 극복할 수 있냐고 물으니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한 대답을 믿었다”며 “또 유튜브에서 보여지는 순수하고 쿨한 이미지에 결혼을 지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옳이 거짓말 했다”

여기에 “아옳이는 자기 부모가 여유롭지 못해 은행에서 2억을 대출받아 빌려줬는데 그 돈으로 결혼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독립적인 모습에 한때는 기특하다 여겼다”라며 “계산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결혼을 지지했고 아들이 결혼하면 엄마 재산에 관심 갖고 하루빨리 재산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 허락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허락한 결혼이었으나, 서주원 모친은 아옳이가 거짓말과 무단 침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의 끝자락에 “해외에 나가기 전에 아들에게 정원에 심은 나무들 물 주라고 집 열쇠를 맡기고 왔는데 아옳이가 자기 엄마랑 함께 집을 둘러봤다더라. 내가 아옳이한테 직접 물으니 안 들어갔다고 잡아떼다가 나중에 1층만 둘러봤다고 실토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상견례도 하기 전에 내 집 문을 따고 들어와 그것도 자기 엄마랑 둘러보고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상 못할 무례함에 아들의 불행을 직감했다”며 “이렇게 나와 주원이의 인생에 새로운 서막이 올랐다”고 글을 맺었다.

“아옳이 거짓말 했다” 서주원 모친 아들 불륜 의혹 반박 인스타그램 게시물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 종류로 나뉘지만 대체로 서주원 모친에게 비우호적인 비중이 강하다. 누리꾼들은 “무례하고 거짓말 했다는 내용만 있고 불륜 외도에 대한 내용은 없다”, “글이 논리적인 근거가 없고 감정적인 호소만 있다”, “글을 어렵게 써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등 서주원 모친의 글에 공감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옳이는 전문 유튜버이자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얻었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 선수로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18년 11월 결혼해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했다.

서주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옳이의 상간녀 고소와 폭로에 대해 “작년에 합의 이혼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옳이의 서주원 외도 폭로 사실을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