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40억 벌던 ‘스타강사’ 문단열 최근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2023년 1월 19일   박대성 에디터

‘스타강사’ 문단열, 최근 폐섬유증 투병 고백

스타강사 문단열 MBN 특종세상 폐섬유증 투병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원조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59)이 폐섬유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단열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폐섬유증 투병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강원도에서 홀로 요양 중인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은 “서울에 가족들이 있고, 여기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강사 문단열 MBN 특종세상 폐섬유증 투병 고백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촬영 도중 요리에 나선 문단열은 갑자기 요리 도중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를 맡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요리를 완성한 그는 “숨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숨 쉴수 있으면 감사하다. 숨 쉬기 힘들어보면 다른 것들은 다 배부른 소리”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스타강사 문단열 MBN 특종세상 폐섬유증 투병 고백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스타강사 문단열 MBN 특종세상 폐섬유증 투병 고백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알고보니 그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그가 앓고 있는 폐섬유증은 폐가 점점 굳으면서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곤란이 오는 질환이다. 해당 질병은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만큼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문단열은 “정말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다. 잠도 못 자고. 그리고 세발짝 걷고 ‘하 하 하…’ 걷고 ‘하 하 하…’ 이랬거든. 근데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가고 너무 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문단열은 “의사한테 ‘얼마나 남았냐?’ 그랬더니 ‘모른다’ 그러더라. 그래서 ‘대충이라도’ 그랬더니 ‘모른다. 그건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더라. 2개월 만에 죽은 경우도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단열식 강의’ 대중적인 큰 인기를 누리면서 40억 원에 달하는 수익 얻어

1세대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40억 수익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문단열은 ‘문단열식 강의’를 통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4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문단열은 “옛날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인해 달라고 찾아왔다”며 “당시 갑자기 사업이 확 잘되기 시작해 학생이 1300명까지 됐다. 자료를 떼 봤더니 (수익이) 4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정말 ‘내가 이렇게 재벌이 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그러나 이후 3번의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더니를 떠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문단열은 스타강사로 잘나가던 시기에도 빚을 갚느라 바빴다고 고백했다. 사업 실패 때문이었다. 그는 1994년 모교인 신촌 연세대 앞에 영어학원을 차렸다가 수강생이 몰리자 자금을 끌어모아 학원을 확장했다. 그러다 IMF가 터지면서 사업이 어려워져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

스타강사 문단열 문단열식 강의 큰 인기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그러다 찾아온 방송 출연 기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영어 구절을 반복하는 ‘문단열식 강의’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것이었다. 문단열은 “막상 그렇게 바쁘게 TV에 출연하면서도 빚 갚느라고 인기가 있고 말고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폐섬유증 이전에 대장암 진단까지..

스타강사 문단열 대장암 진단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문단열은 폐섬유증 진단 이후 식단이나 운동 등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매일같이 산을 오르내리며 맨발로 걷고 뛰기를 반복한다고 전했다.

문단열은 운동 후 집으로 돌아와 천식환자들이 사용하는 호흡기로 숨을 고르고 회의를 시작했다. 그는 2017년 영어강단에서 내려와 현재 작은 회사를 운영중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갚은 빚이 30억”이라며 계속된 사업실패를 했다고 언급하며 그러던 와중에 대장암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문단열은 “죽나 안 죽나 일했더니 진짜 죽더라, 암에 걸렸다”면서 그 이후에는 영어강사를 그만두고 새롭게 영상제작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타강사 문단열 폐섬유증 몸상태 진단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스타강사 문단열 폐섬유증 몸상태 진단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이후 집에서도 몸 상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상태는 안좋아보였다. 결국 병원을 찾은 문단열은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폐기능 검사부터 받게 된 그는 다행히 검사결과는 좋았다.

전문가는 “검사 결과거 너무 좋다. 폐섬유화가 심하지 않은 상태고 진행이 많이 안 된 상태다.”라며 “폐 사진 자체는 괜찮게 나왔고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이지만, 폐 섬유화가 진행되면 기대 여명이 한 3년에서 5년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환자분이 주의 깊게 관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그는 인생 ‘9회말’을 외치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