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럴줄 몰랐다” 현재 조회수 폭발중이라는 블라인드 게시글 상황 (+내용)

2023년 1월 26일   박대성 에디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서 ‘나와 남편이 이럴 줄은 몰랐다’ 게시글 조회수 폭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육아 카테고리
뉴스1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재한 게시글이 큰 관심과 이목을 끌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4일 ‘블라인드’, ‘육아’ 카테고리에는 ‘나와 남편이 이럴 줄은 몰랐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조리원인데 아기 모자동실 시간만 손꼽아 기다려지고 하루 종일 둘이 사진만 보고 있고”라며 갓 태어난 아기가 있음을 알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신생아 남편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신생아실에서 눈을 못 떼겠고 남편은 아기 볼 생각에 점프 뛰고 세상 처음 보는 행복한 모습”이라며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 침대에 둘이 머리 박고 한 시간 반 동안 서로 안으면서 너무 이뻐서 (울었다)”며 가슴 벅찬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아기가) 태어나면 막연하게 예쁘겠지… 했는데 예쁘겠지 차원이 아니고 돌아버리게 형용할 수가 없다”라며 “나와 내 남편이 섞여 있는 어떤 새로운 존재가 꼬물거리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 살면서 절대 경험해보지 못하는 순간들이 지나가고 있는 이 순간을 만들어준 신에게 감사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래서 애를 낳는 거구나…”라며 특별한 순간을 상기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게재가 되자마자 큰 반응을 이끌었고, 현재 5만 1000회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들 “힘들어도 절대 후회는 안 한다” 축하 인사와 응원 물결 이어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육아 카테고리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축하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글 읽는데 감동이네요. 전 너무 젊은 나이에 아이를 키워서 육아 스트레스가 더 컸었는데, 큰 아이 대학가고나니 아가들이 예뻐보여서ㅎㅎㅎ 축하드립니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함. 아가가 너무 작아서 엄마도 초보라 오줌 기저귀도 갈기 힘듬. 지금 8개월 엄마 껌딱지에 신기한거 투성인지 여기저기 다 굴러다님. 기저귀 한번 갈라하면 엎어치기 3,4번은 기본ㅋㅋ 내시간이 하나도 없음. 짬이 없음. 눈물남”, “축하드립니다. 새삼 제 딸아이가 태어난 순간이 스쳐가네요. 곧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이 오겠지만 지나고 나면 피식하고 웃으며 추억소환의 아이템이 될겁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육아 카테고리 댓글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또 해당 게시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가 되면서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너무 빨리 크면 어쩌나 걱정되는데 4살이 되어도 너무 귀엽습니다. 매 순간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끼면서 좋은 추억 쌓는게 행복 같아요”, “축하드려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그 감정을 이해하시게 됐네요. 나중에 추억하려면 사진 많이 찍어두심 좋은데 한가지 팁이, 부모의 어릴 때 사진의 자세나 장소 등을 비슷하게 찍어두면.. 비교사진으로 만들어서 보기가 넘 좋거든요. 참고하시구요. 건강과 행복한 가정을 기원드립니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계속해서 줄어드는 저출산 문제… 다양한 대책 내놓고 있지만 새로운 제도 도입 필요

저출산문제 정부 예산 대책 마련 새로운 제도 시급
뉴스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2.1명 이하의 합계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를 ‘저출산 국가’로 분류한다. 또한 1.3명 이하는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1983년 2.06명으로 저출산 국가 대열에 합류하더니 2001년 1.17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초저출산 국가의 기록에서 ‘초’라는 글자를 다시 지우기위해 정부는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반등하기에는 그 기준치가 너무 높다.

인구절벽의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한다. 경제, 국방, 안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3,700여만 명에서 2070년 1,700여만 명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30년 잠재성장률 0%대 예측은 무리가 아니다.

높은 교육비와 비싼 집값 그리고 코로나19까지 가세하여 인구감소 기울기는 우하향세의 급경사를 이룬다. 저출산 예산의 가파른 증가세와는 반대다. 정부도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다자녀 양육자 우대, 주택 우선 공급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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