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묻지마 돌려차기 사건의 여성 피해자의 게시물이 다시금 화제가도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로 본 사건은 범행당시 CCTV가 그대로 공개되기도 해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 속 가해자 남성은 피해자 여성이 1층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던 순간 돌려차기로 후두부를 가격했다. 피해 여성이 벽면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바닥에 쓰러지자 남성은 여성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발길질했다. 그 뒤 여성이 기절하자 남성은 목덜미 부근을 잡고 끌다가 어깨에 둘러멘 뒤 CCTV가 없는 복도로 사라졌다.
이 사건으로 여성은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외상성 두개 출혈과 뇌 손상, 다리 마비 영구장애 피해를 입었으며 검찰은 남성에게 살인미수로 기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현재 남성은 “이 정도 폭행이 왜 살인미수냐”는 취지로 항소한 상태이고, 피해자 여성과 검찰도 형이 가볍다며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현재 피해자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여성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년도 5월 서면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6번 머리를 짓밟히고 사각지대로 끌려간 살인미수 피해자입니다. 끝까지 한번만 봐주세여 부탁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그녀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아무일 없던 거리에서의 일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해리성기억상실장애로 전혀 기억이 없는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뒤 “범인은 10분동안 제 보폭을 맞추며 따라왔습니다.
갑자기 폰을 보다가 멈추면 그 사람은 담배를 폈습니다. 그 뒤 눈을 뜨니 병원이였습니다.병원에서 있었던 2~3일 정도의 기억 또한 없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구타 당해 머리에 피가 흐르고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고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옵니다. 고작 40대 입니다.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던 범인에게서 보이는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옵니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없어도 판사한테 죄송하다하면 감형해주는 어이없는 나라,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글이 저거였구나 진짜 소름돋네, 제발 저런 사회에 도움1도 안되는 새끼들은 진짜 격리시키던가 인권을 없애야댐” 등의 댓글을 달았다.
현재 본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서 본 게시물의 조회수는 10만에 육박하는 상태이며 댓글은 약 400개이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본 게시물의 인기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