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스트리머 양띵이 최근 트위치로 아프리카TV에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양띵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서 “아프리카 오랜만에 왔다”라며 구독자들과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방송에 순식간에 많은 시청자들이 몰린 가운데 양띵은 마인크래프트 화질 테스트 차 잠깐 방송을 켜봤다고 밝혔고, 그간의 근황을 간략하게 전했다.
그는 “트위치에서 정기구독자 8,500명이 있었는데 다시보기 기능이 사라지고 화질도 떨어지면서 수익이 70% 정도 떨어졌다”면서 “현실적으로 얘기하는 거다. 돈 벌려고 방송하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구독자가 한국 1등이다. 조회수가 안 나와서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유튜브 멤버쉽이 많아서 그걸로 더 많이 유입이 됐다. 유튜브 멤버쉽이 2만명이 넘는 성과를 얻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방송인 본업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생방송을 하는데 문제는 트위치에서 다시 보기 기능이 사라지면서 다시보기가 날아가는 대참사를 최근 겪을 뻔했다”라면서 “(아프리카TV)와 동시 송출쪽을 고민하고 있어서 화질 비교하러 먼저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별풍선을 쏘면서 양띵을 격하고 환호해주었고, 양띵은 이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프리카TV에서 승승장구하며 인기를 얻은 양띵은 트위치로 플랫폼을 옮기면서 더 큰 인기를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큰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선을 넘는 발언과 비난을 한 악플러들을 상대로 대량 고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양띵은 지난 9월부터 트위치 방송을 통해 양띵, 삼식, 서넹, 후추, 눈꽃, 콩콩, 다주, 깡시, 루태가 참여하는 ‘핵전쟁 시즌2’ 콘텐츠를 진행했다. 하지만 콘텐츠 진행을 하는 도중 일부 시청자들은 양띵의 게임 플레이에 불만을 터트리며 비판과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이에 양띵은 “제가 지난 핵전쟁에서 미사일을 늦게 쏜 건 손이 느리고 판단이 좋지 않아서다. 늦게 인정해서 죄송하고 자존심이 쎄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죄송하다. 이걸 원하는거냐. 이걸로 화났다고 글쓰는게 참”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방송을 키기는 개뿔. 악플을 조언인줄 아는 애들아, 제발 내 방송 좀 끊어라. 성격 더러운 누나, 언니 방송을 왜 이렇게 챙겨보냐. 고통 즐기는 것도 아니고, 크루들 때문이면 크루들 개인 방송을 챙겨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수위 넘는 댓글이나 글 내용은 메일로 관련된 자료를 받는다”며 “고소될지 안 될지는 너네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내 돈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띵은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터넷 방송인으로,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 및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 방송을 시작하였을 때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였으며, 현 인터넷 방송의 기준과 틀을 만들어준 1세대 대표 크리에이터로 주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전문으로 활동했다. 양띵이 진행하는 콘텐츠들은 대개 고정 멤버들과 함께 협동이나 내전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핵전쟁, 마법학교, 인생게임, 파산게임, 공성전, 감옥 탈출 등이 있다.
그는 놀라운 콘텐츠 기획력으로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문화의 새 지평을 열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양띵의 성공 후 마인크래프트 전문 방송인들의 콘텐츠의 다양성 및 규모 확대의 계기가 양띵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증명하듯 양띵은 대한민국 최초 유튜브 100만 구독자 및 골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하였으며, 아프리카TV 대상이라는 영예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아프리카TV의 동시 송출 제재에 따라 2016년 트위치로 이적하여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최근 그녀가 다시 아프리카TV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양띵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