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 속에서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의 구출된 모습 (영상)

2023년 2월 9일   김필환 에디터
튀르키예 지진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 구출 뒤 깜짝 놀란 몸 상태 (사진)

튀르키예 지진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 구출 뒤 깜짝 놀란 몸 상태 (사진)

튀르키예 지진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 구출 뒤 깜짝 놀란 몸 상태 (사진)
잔해 속에 깔려있는 소녀와 동생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 진도 7.8 강진으로 사망자가 1만5천명을 넘어가고 있다. 역대급 지진 피해에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17시간 동안 온 몸으로 버티며 동생을 보호하려던 어느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7일 튀르키예 현지 기자 주허 알모사(Zuher Almosa)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17시간 동안 손으로 동생 보호하던 소녀

공개된 영상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소녀와 그 품에 안긴 어린 동생의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소녀는 몸으로 잔해가 무너지지 않도록 버티면서도 한쪽 손으로는 동생의 머리를 감싸 보호하는 중이었다.

소녀는 구조대원이 자신을 발견하자 얼굴을 확인한 뒤 “제발 꺼내주세요”라고 외쳤다.

튀르키예 지진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 구출 뒤 깜짝 놀란 몸 상태 (사진)
구조를 요청하는 소녀

이어 “저와 제 여동생을 구해주세요. 그럼 저는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될 게요”라고 간절하게 외쳤다. 통상적으로 하지 않을 말인데도 오랜 기다림과 압박에 지쳐 절박한 말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소녀는 지진 이후 잔해 속에서 무려 17시간을 버티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된 뒤 무사한 모습의 사진 올라온 자매

튀르키예 지진 동생 보호하며 17시간 버틴 소녀 구출 뒤 깜짝 놀란 몸 상태 (사진)
무사한 모습으로 구출된 동생과 소녀

영상 촬영 이후, 다행히 두 자매는 무사히 잔해 더미에서 빠져나와 구조됐으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주허 알모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녀들이 구출된 뒤 사진을 올려 두 사람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트위터 AlmosaZuher,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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