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 비극.. 여자배구팀 16명 전원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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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여자배구팀 16명 전원 시신으로 발견 충격적인 상황 (+사망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에 휘말린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이하 북키프로스) 소속 여자 배구팀 선수들 전원이 시신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튀르키예 일간지 예니 샤팍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실종 신고됐던 북키프로스 여자 배구팀 선수 16명 전원이 사망했다. 해당 사실은 튀르키예 배구 연맹의 발표에 의해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남부 도시 아디야만의 한 호텔에 묵었다가 지진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실종 신고가 되어있던 이들은 결국 무너진 호텔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선수들 북키프로스 출신… 튀르키예와 협력관계
이번에 사망자가 나온 선수들의 모국인 북키프로스는 동지중해에 있는 키프로스 섬 북쪽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남쪽에 위치한 나라 키프로스와 현재 영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며, 대부분의 나라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북키프로스 정부를 정당한 국가로 인정하고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전 세계에서 튀르키예 정부가 유일한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단순히 이웃한 수교국 수준이 아니라 북키프로스에 자국 군대를 파병해 주둔하고 있으며, 키프로스 섬의 유일한 합법적인 국가로 북키프로스를 승인하고 있다.
사망자 수 3만명 넘어… 역사적인 재난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 발생한 규모 7.8, 7.5 강진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생활을 앗아가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하게 여겨질 깊은 상처를 남겼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13일 지진으로 숨진 이가 2만960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쪽 사망자수 3574명을 합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3만3179명이 된다. 지난 20년 동안 발생한 전세계 지진 피해 가운데 사망자수 기준으로 여섯번째다.
일각에서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이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으며, 종합 사망자만 1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연합뉴스, 뉴스1, 파마구스타 터키쉬 마리프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