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5개월 된 자신의 딸 이마를 접시처럼 사용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영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식사중인 김영희의 얼굴을 바라보는 5개월 딸의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김영희는 몇 장의 사진에서 아기의 이마 위에 음식을 올리고 젓가락으로 그것을 집어먹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아기는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김영희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대로 아기 띠를 했건만… 고개를 더 심하게 꺾어서 결국 엄마 입을 보네. 덕분에 쩝쩝 소리 안 내고 입천장을 꾹 눌러 먹으면서 식 사예절을 지키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요것 저것 섞은 이유식 1단계가 시작인데 너는 고추장에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넣고 밥을 야무지게 비벼 먹을 것 같구나”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동료 개그우먼 박슬기는 “딸 이마 불쌍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희의 이런 행동은 각종 언론 기사와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의 씨앗이 되었다. 딸의 이마에 음식을 올려 먹는 것은 비위생적일 뿐더러, 말 못하는 아기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일종의 학대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엄마랑 아기가 밥을 먹다보면 할 수도 있는 장난이라는 의견과, 가족 구성원끼리 저 정도 행동도 못하냐면서 자연스러운 장면이라는 의견 역시 존재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0세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9월 딸을 낳았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김영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