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논란 터진 후 잠수탔다가 2년 만에 나타난 배우 김정현 충격 근황

2023년 2월 14일   박대성 에디터

5년 전 ‘태도 논란’ 불거진 장소에 다시 선 배우 김정현

배우 김정현 5년전 mbc 드라마'시간' 태도논란
뉴스1

배우 김정현이 5년 전 태도 논란이 불거진 장소에 다시 섰다. 그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큰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 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작품 속 출연진들과 제작을 맡은 백수찬 감독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그런데 이날 취재를 나선 기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한 곳으로 향했다. 바로 해당 작품의 주연으로 출연이 확정 된 배우 김정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장소는 5년 전 그가 태도논란이 불거진 바로 그곳이였다.

김정현 mbc 금토드라마'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
뉴스1

김정현은 5년 전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전 논란에서 보여줬던 태도 논란 모습은 온데간데 볼 수 없었고, 내내 밝은 미소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며 배우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지켰다.

김정현 서예지 조종설 태도논란 사과문
뉴스1

그는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동료 여배우 서현과 커플샷 촬영을 거부하는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정현의 소속사 측은 “시한부 역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매체가 제작발표회에서 있었던 일이 배우 서예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해당 매체는 김정현과 서예지는 당시 교제중이었으며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불렀다. 서예지는 “스킨십이 들어간 대본 내용은 수정 요구해라”, “관계자들 및 배우들에게 먼저 인사하지 말고 딱딱하게 대라하”는 등의 지시를 내리며 수시로 영상 및 음성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결국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드라마 ‘시간’ 당시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던 행동을 후회한다.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전해 모든 의혹과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했다.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배우 김정현 제작발표회 태도논란 언급 내용
뉴스1

특히 이날 김정현은 자신의 과거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가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대본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기간에 먼저 저에게 손 내밀어준 MBC측에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라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 보면 스스로에게 더 단단해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는 팀 여러분께 누가 될까봐, 저라는 사람 때문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과 우려가 된다”며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까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 2년여만에 복귀작을 임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묻는 기자에 질문에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노력이 더 보이더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 현장에 가고 있다. 힘들어도 밝게 인사하려고 하고 될 수 있으면 스태프 분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가면서 하려고 한다.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달라진 모습에도 1%대 시청률 기록

MBC 금토드라마'꼭두의 계절' 시청률 최저 기록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흥행을 기대했지만 ‘김정현 리스크’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꼭두의 계정’은 최근 방송분인 지난 11일 1.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에서 4.8%로 시작해 2~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1%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단막극 제외, MBC 금토극 자리에 편성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꼭두의 계절’이 유일하다. 전작인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또한 조용히 막을 내리긴 했지만 3%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꼭두의 계절’은 최저 시청률 기록을 깨며 불명예를 안았다.

시청률 저조의 요인으로는 단연 ‘김정현 리스크’가 가장 먼저 해당된다. 김정현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아직도 어둡기만하다. 해당 작품은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 드라마이지만, 사생활 논란이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극 중에서 서로의 로맨스 케미를 빚어내야 할 임수향과 좋은 어울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김정현의 캐릭터 해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연기력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뉴스1, MBC ‘꼭두의 계절’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