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결혼 욕 먹자..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입 열었다 (인터뷰 발언)

2023년 2월 17일   김필환 에디터
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용서해달라" 인터뷰 진행한 이유 (과거)

이승기 이다인 결혼 직후 견미리 욕 먹자 나온 심각한 인터뷰 발언 수준 (+추가)

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용서해달라" 인터뷰 진행한 이유 (과거)
결혼을 발표한 이승기 이다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세간이 떠들썩해진 게 며칠 전이다. 팬들 중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부 이승기 팬들은 결혼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도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다인의 부모, 이승기의 예비 장모인 견미리 부부를 둘러싼 여러 좋지 않은 논란 때문이었다. 특히 비판측 누리꾼들은 견미리 부부가 과거 경제 범죄에 연루됐던 점을 언급하며 “범죄수익으로 호의호식한 여성과 결혼하는 이승기를 응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는 2011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던 이모씨는 2014년 가석방됐으나, 2년 후인 2016년 또다시 주가조작 혐의에 휩싸인다.

‘주가조작’ 견미리 13년 만에 언론 인터뷰

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용서해달라" 인터뷰 진행한 이유 (과거)
견미리

이모씨는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이씨이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논란의 당사자이자 이다인의 엄마인 견미리는 직접 언론에 나타나 입을 열었다. 그가 언론 앞에 나타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견미리는 17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한번 씌워진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며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 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견미리 “우리 가족 부당이득 취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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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와 두 딸 이다인, 이유비

또 견미리는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며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또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인 보타바이오 건에 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며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줄 것이란 확신은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미리 “다단계 사건도 왜곡된 부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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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와 딸 이다인

견미리는 과거 자신과 남편이 연루됐던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JU)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제이유 사건은 지난 2006년 발생한 역대급 사기 사건으로, 피해 금액만 2조원대에 이르는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극이다.

이에 대해 견미리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저 역시 피해자”라고 했다.

그는 사건의 주범 주수도 회장을 언급하며 “(주 회장이) 납품한 화장품 대금을 제때 주지 않고, 제가 제이유 행사에 참석한 날에만 미끼처럼 조금씩 줬다”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들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든 것”이라고 말했다.

견미리 “나도 사실 다단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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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와 딸 이다인

이어 “투자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어떻게든 회수할 욕심에 만찬 행사에도 참석하게 됐고, 마이크를 잡아주면 일부라도 물품 대금을 지불해줬다”며 “어리석게도 저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게 됐지만 저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에는 해명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견미리는 또 딸 이다인이 과거 자신의 SNS에 “내 방 거실에도 TV가 생겼다”고 올린 글에 관해서도 대신 해명했다.

견미리는 “딸들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모니터할 TV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49만원을 주고 샀다”며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 보신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견미리 “오해가 쌓여 미운털이 박힌 부분이 많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용서해달라" 인터뷰 진행한 이유 (과거)
견미리가 준 염주를 차고 있는 이승기

끝으로 견미리는 “누구나 실수나 잘못은 할 수 있다.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저희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는 오해가 쌓이고 쌓여 미운털이 박힌 부분도 많다”고 했다. 여기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풀어주셨으면 한다” 말을 마무리지었다.

견미리는 이승기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녀 간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며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 장모 견미리 13년 만에 "용서해달라" 인터뷰 진행한 이유 (과거)
이승기 이다인

견미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고 이승기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승기 군이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