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는데 왜 뺏어”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초등학생 아들 이유에 모두가 놀랐다 (영상)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초등학생 이유에 누리꾼 경악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의 한 영상이 중국 사회를 경악에 빠트렸다.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도 술렁이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몸싸움을 벌인다. 영상 속 아들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다. 아들의 목에는 빨간 스카프가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이 하는 스카프다.

소동은 지난 10일 중국 광시자치구에서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아버지가 게임을 그만 하라며 아들의 휴대전화를 뺏자, 아버지를 향해 어린 아들이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이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평소 아버지는 아들을 너그럽게 대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흉기 휘두른 게임중독 초등학생 누리꾼 반응

소동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압당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일단락됐다.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중국에서는 “내 아이라면 경찰에 신고할 것” 등 격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도 어딘가 있을 것 같다”, “부모학대죄는 신고할 수 없나”, “또 게임만 잘못했다고 몰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를 데리고 놀아주며 키웠어야지. 핸드폰한테 아이를 맡기니 핸드폰이 아이 영혼의 부모가 됐다”, “부모 잘못이다. 자신이 아이들과 한 약속은 안 지키면서 아이들에게는 한 시간만 게임하라 하면 안 먹힌다. 아이들은 자기가 보고 들은 걸 모방한다” 등 부모의 양육 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누리꾼도 있었다.

사회 문제로 불리는 게임 중독.. 중국과 한국 미성년자 게임 규제 어떤가

한편 중국에서는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보고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등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명 ‘셧다운제’가 지난 2022년 10년 만에 폐지된 바 있다. 2011년 11월 시행된 셧다운제는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 제공을 금지했다. 현재는 가정에서 게임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가 시행되고 있다.

게임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미성년자 게임에 대한 국내 인식도 좋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간행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취학 자녀가 있는 참여자 중 게임이 자녀의 학업에 방해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1%로, 2021년보다 감소했다. 다만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호자와 개인이 조절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게임중독 자가진단은 스마트쉼센터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 할 수 있다.

논란이 된 부자의 모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유튜브 SBS 뉴스, 유튜브 JTBC,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