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잃은 청설모 한 마리가
거리 위에 널브러져 있다.
그리고 이 청설모를 노리는
까마귀 무리의 모습이 보인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청설모는
까마귀가 죽은 친구의 곁에 얼씬하지 못 하게
막아서기 시작한다. 청설모는 꼬리를 곧게 세운 채
자신과 죽은 동료에게 다가오는 까마귀를 내쫓는다.
끈질긴 까마귀들은 이들을 공격하려 하고,
영상 말미 쯤에는 온 몸으로
쓰러진 친구의 몸을 덮어
그를 보호하려 애쓰는 청설모의 모습이 나온다.
영상을 본 이들은 “사람보다 낫다!”
“좋은 친구 덕에 무사히 하늘나라로 갔을 듯”
이라 말하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