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갑자기 ‘은퇴’ 언급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얼어붙었다

2023년 2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국민MC 유재석, 송은이 김숙 라디오 출연해 방송 은퇴 언급

유재석 송은이 김숙 라디오 출연해 안식년 은퇴 언급
유재석

국민MC 방송인 유재석이 방송 은퇴를 최초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 400회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 김숙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만큼, 게스트로 방송에 잘 나가지 않는 유재석이 직접 출연한 것. 이날 유재석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두 사람과 나눴다.

한 청취자가 유재석이 없는 대한민국 방송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안식년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없다. 안식년도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쉰다는 생각을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은퇴다”라고 밝혔다.

송은이가 “할 수 있는 한은 끝까지 잘 달려가고 싶다?”고 물었고 유재석은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종일관 똑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순간까지 할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우리도 나이를 먹고 어쨌든 늙는다. 내가 체력을 아무리 관리해도 어느 순간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며 “혼자 방송을 만들어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황이 잘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추구하는 방송 방향이 중요하다. 그걸 못해내거나 해낼 자신이 없다면 그만둬야 한다. 그건 확고하고 예전부터 확실하다”고 말했다.

유재석 송은이 김숙 라디오 출연해 안식년 은퇴 언급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유재석 송은이 김숙 라디오 출연해 ‘하도영’ 닮은꼴도 언급

이날 김숙과 송은이는 유재석에게 “최근 배우 하도영을 비롯해서 공유, 에릭, 배용준 등 유재석 닮은 꼴로 언급되고 있는 누구 닮았다고 할 때가 제일 좋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분들에게 묻고 싶다. 하도영은 최근에 만났고 어떤 느낌이 닮았다고 하는지는 알겠다”며 “솔직히 저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송은이가 “누굴 닮았다고 할 때가 좋냐”고 되묻자 유재석은 “내가 잘생겼다고 하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송은이는 “무슨 수로?”라고 정색, 찐친 케미를 뽐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