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멤버 권민아, ‘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시도했다 1500만원 사기 당해 (영상)

2023년 2월 21일   김필환 에디터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 '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 ‘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채널A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권민아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를 시도했다가 1500만원 규모의 사기, 협박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채널A는 권민아가 일명 ‘채팅알바’를 했다가 큰 금액의 사기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권민아는 채팅으로 남성과 대화만 나누면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을 듣고 채팅 알바를 시작했다.

권민아 채팅 알바에서 실적 올리자 업체 ‘등급’ 운운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채팅알바를 통해 돈을 벌려고 했던 권민아

해당 채팅 알바는 남성이 이미 있는 채팅방 안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업무였다.

남성이 ‘선물’ 포인트를 여성에게 주면 업체가 그 포인트를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라고 권민아는 숙지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권민아는 업무 시작 하루 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다. 하루 실적치고는 대단한 성과였지만 업체는 환전을 하고 싶으면 ‘등급’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업체에게 1500만원 뜯긴 권민아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채팅알바 사기업체에 1500만원을 뜯긴 권민아

‘등급’을 높이는 방법은 업체에게 돈을 상납하는 것이었다. 업체는 권민아에게 6차례나 추가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권민아는 1500만원 가량의 금액을 업체에게 뜯겼다.

권민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불안했다.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 하고 이 알바비 못 받을까 봐”라고 말했다.

사기 업체, 권민아의 다리 사진 등으로 “SNS 올리겠다” 협박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채팅알바할 때 올렸던 다리 사진으로 협박당한 권민아

또 해당 채팅알바 업체는 권민아가 아이돌 출신임을 알게 되자, 권민아가 상대방에게 보냈던 다리 사진 등으로 협박까지 했다.

권민아는 “(사기 업체가) ‘당신 사진 SNS에 올릴까’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달라는 협박을 했다. 그러면 1,500만 원 돌려주겠다면서, 제 사진도 지워주겠다고 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권민아는 자신의 행동이 비판받을 걸 알면서도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용산경찰서 수사중… 추가피해자 더 있어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남성 대화 고수익 채팅알바' 1500만원 사기 피해 (+협박)
권민아 인스타그램

현재 권민아 관련 사건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권민아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민아가 채널A와 진행한 인터뷰를 좀 더 생생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권민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