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3대 미래당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는 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만취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 대표를 추행약취 및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피해 여성의 지갑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는 상태다.
오 대표는 이런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를 도와준 것뿐”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사건은 서울 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부(부장검사 장혜영)로 송치되어 검찰이 오 대표를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평소 사회운동가, 인권운동가이자 국내에서는 반전주의, 평화주의, 청년운동 관련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아닌 최초의 공개적 양심적 병역거부자(평화주의 신념)로 유명하며, 청년콘서트를 주최하며 청년운동을 주도했다.
오 대표는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당시 오 대표는 ‘동성결혼·차별금지·퀴어축제 전면 지원’ 등 성소수자 인권을 주장하며 선거 운동을 벌였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