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서 ‘머리털’이? 두피 조직 이용한 코 이식 수술 받은 여성

2015년 10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ad_183097659

사진 출처: Mercury Press (이하)


두피 조직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얻은 새로운 코에서

자라난 빳빳한 털들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metro.co.uk)는 올 1월 피부암 진단을 받았던

브리 타우너(Bree Towner)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2013년 콧등에 생겨난 반점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그녀는 당시 검진 결과

큰 병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반점은 계속 자라났고

올 들어 그것이 피부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타우너는 머리의 피부를 이식해 코를 만들었다.

피부를 도려내고 100여 바늘을 꿰매는

암 조직 제거 수술이었다.

그리고 한 달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이후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얼굴에는 보기 흉한 흉터가 남았고

코 끝에는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빳빳한 털이

자라나게 된 것이다.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타우너는 자살 충동을 여러 번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정상인과 비슷한 코를

갖게 되었다. 콧등의 머리털은 영구제모 되었고

타우너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치료를 받는 동안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그들은 저를 빤히 쳐다보거나

호기심을 갖고 바라봤습니다.

그 점이 저를 가장 힘들게 한 이유였어요”라고

당시의 심정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수술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와

사귀고 있는데, 아마 그 사람 덕에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ad_183097632-e14436944553162CF5F10A00000578-3256040-image-m-48_1443693529820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