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말고 추가 범죄가..” 오늘 유아인 팬들도 등 돌린 최악의 뉴스 나왔다

2023년 2월 24일 이규연 에디터

배우 유아인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양성반응

대마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이 프로로폴도 상습 투약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식약처가 프로포폴 처방 횟수와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50여 명을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목록에는 엄홍식 씨, 즉 배우 유아인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아인 씨를 붙잡아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난 23일 국과수는 유아인의 머리카락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포폴 음성 반응이 나왔던 지난 5일 소변검사 결과와는 다른 결과다. 당시에는 대마에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유아인 소변검사에선 대마만 나왔는데.. 프로포폴은 왜?

소변검사 결과와 이번 체모검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프로포폴의 잔류 기간 때문이다. 대마의 주 성분은 몸에 열흘 정도 남아 있지만,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온다. 단 체모에는 성분이 남아있어, 남은 체모 길이에 따라 투약 이력을 알 수 있다.

프로포폴은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면 내시경 등에도 사용된다.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엔 호흡기능과 심장기능이 나빠져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찰은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투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마약 혐의 유아인 주연 영화만 3편.. 업계 비상

소식을 누리꾼들은 “마약사범은 안 보고 싶다”, “약 먹은 것처럼 연기를 잘한다 싶었는데 진짜 약 빨고 연기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혐의를 인정할 경우를 가정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몇 년 자숙하고 복귀할 것 같다”, “연예계에 마약으로 기소된 사람 한 트럭이다”, “능력만 있으면 관대한 대한민국이라 활동 지장 없을 듯” 등 논란이 잠잠해지면 다시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일 거란 추측이다.

현재 유아인 주연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인의 입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개봉을 앞둔 작품은 지구와 소행성 충돌 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 ‘종말의 바보’, 바둑을 소대로 한 영화 ‘승부’,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하이파이브’ 등이다. ‘지옥’ 시즌2는 6월 촬영을 앞두고 있어 캐스팅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은 광고에서 유아인의 이미지를 제거하거나 유아인과의 계약 해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