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친한 후배인 이승기과 이다인 결혼식 사회를 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그의 선택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유는 이다인의 엄마이자 배우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이 주가조작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집안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승기는 이다인과 오는 4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지난 2월 7일 전격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다인의 어머니가 견미리라는 점과 아버지 A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대중의 축하를 받고 있지 못한 상태.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열린다. 이승기는 결혼을 발표하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이적이 맡을 예정이다.
유재석이 이들의 결혼식 사회를 본다는 소식에 유재석에게까지 논란의 불똥이 튄 상태. 유재석은 이승기와 과거 SBS ‘X맨’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여러 예능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승기의 아내인 이다인과 그의 가족의 주가조작 혐의가 다시 알려지면서,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 것 역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재석의 팬들조차 “이번 선택은 너무 아쉽다” “그냥 참석만 하시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부 유재석 팬들은 “이승기가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한 것조차 적절치 못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견미리 가족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친한 동생을 어떻게 손절하느냐” “인간 관계가 그렇게 무자르듯 딱 잘라지지 않는다”며 유재석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한편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 장모 견미리와 예비 장인 A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지하고 있는 듯보였다. 그는 결혼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늘 감사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