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갑자기 올라온 엄청난 금액의 조각,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2023년 3월 7일   박지석 에디터

과자 치토스 조각 1800만 원에 판매하는 거래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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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 올라온 치토스 조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 아주 특이하고 어이없는 물건을 고가의 금액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다름 아닌 과자 ‘치토스’ 한 조각을 무려 1800만 원에 판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7일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희귀 치토스 [나무위 딱따구리]라는 제목으로 카테고리 이색수집품 항목에 자리잡아있다.

딱따구리를 연상케 해서 1800만원 누리꾼 어이없다며 실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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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조각 판매자 부연설명

게시물을 등록한 거래자는 “너무도 희귀한 형태의 치토스 조각, 이름은 나무 위 딱따구리. 가격이 높아 놀랍겠지만 희귀한 만큼 좋은 가격에 새주인 찾기를 바라서 책정했으니 노여워 마시기를. 동영상을 찍다보니 다시 봐도 독특하고 신기한 조각입니다”라며 게시물을 올린 경위를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언뜻보면 평범한 치포스 조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게시물의 이름같이 나무를 쪼고 있는 딱따구리를 연상케 한다. 과자에 조그맣게 달라붙어 있는 조각이 마치 딱따구리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거래자는 실제 나무를 쪼고 있는 딱따구리 사진을 첨부하며 게시물을 부연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와 창의적이네. 역시 사기의 나라다. 저런거 경매에 비싸게 팔렸다는 기사 본 적 있다. 특이한 모양 치토스 경매 나오는거 보고 필 받은듯. 아날로그식 NFT인가, 망치로 부숴버리고 싶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미국 e베이 과거 게임 어몽 어스 캐릭터를 닮은 치킨너겟 1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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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에서는 추리생존게임 ‘어몽 어스(Among Us)’의 캐릭터를 닮은 치킨 맥너겟이 ‘e베이’에서 9만9997달러(약 1억1165만원)에 최종 낙찰된 바 있다. 처음 0.99달러(약 1100원)로 시작한 경매가는 첫 입찰자가 1만4969달러(약 1671만원)를 써내면서 크게 뛰었고, 결국 마감 시간 몇시간을 남기고 입찰가가 9만9997달러까지 오른 후에야 경쟁은 멈췄다.

처음에는 어몽 어스의 팬 또는 BTS의 팬이 장난으로 계정을 만들어 입찰가를 올린 허위 경매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하지만 최종 낙찰을 받은 사람의 계정은 최근까지 헤드폰이나 자동차 제품 경매에 참여한 실사용자인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매자에 따르면 이 너겟은 맥도날드의 BTS 콤보 세트에서 발견된 어몽 어스 모양의 치킨 맥너겟이다. 판매자는 “이 식품은 평균 유통기한이 14일로, 유통기한이 끝나기 전에 배송될 것”이라며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냉동 후 밀봉해서 배송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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