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하) Mirror
페이스북 상의 사소한 결함으로
아내를 만난 한 남자의 사연이 화제다.
英 Mirror 지의 4일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 주에 살던
슈슬러 벤슨은 6년 전 자신의 핸드폰을 켠 후
처음 보는 여성의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그 계정으로 ‘내가 왜
이 사람 계정으로 들어와 있는 거죠?’,
“도대체 이 여자가 누구죠?” 따위의 포스트를
몇 번 올렸고, 벤슨은 이를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며 곧바로 로그아웃 했다고 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원래 계정으로
친구 요청이 들어왔다. 그의 집에서 한참
떨어진 콜로라도 주에 사는, 바로 그
처음 본 계정의 주인공이었던 첼레스티 젠들러인것.
젠들러 역시 이런 해프닝을 신기해하며
그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그와 몇 번
얘기를 해보려고 했다고 한다.
한번도 만난 적 없고, 뮤추얼 프렌드도
없었지만 둘은 서로 소통하며 많은 부분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후 실제로 만난 둘은 사랑을 키워,
젠들러가 벤슨이 사는 곳인 아칸소로
집터를 옮기기도 했고, 바로 이번 6월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벤슨 본인이 온라인 상에
올린 뒤 곧바로 큰 화제가 되었다. “저는 제
인생의 동반자를 SNS 상의 오류로 인해
찾았습니다. 세상에는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많지만, 아름다운 것도 많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계산하기도 힘들 만큼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서로를 만난
이 부부를 보며 사람들은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