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덕분에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

2015년 10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Couple-married-after-meeting-due-to-facebook-glitch

출처: (이하) Mirror


페이스북 상의 사소한 결함으로

아내를 만난 한 남자의 사연이 화제다.

英 Mirror 지의 4일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 주에 살던

슈슬러 벤슨은 6년 전 자신의 핸드폰을 켠 후

처음 보는 여성의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그 계정으로 ‘내가 왜

이 사람 계정으로 들어와 있는 거죠?’,

도대체 이 여자가 누구죠?” 따위의 포스트를

몇 번 올렸고, 벤슨은 이를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며 곧바로 로그아웃 했다고 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원래 계정으로

친구 요청이 들어왔다. 그의 집에서 한참

떨어진 콜로라도 주에 사는, 바로 그

처음 본 계정의 주인공이었던 첼레스티 젠들러인것.

젠들러 역시 이런 해프닝을 신기해하며

그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그와 몇 번

얘기를 해보려고 했다고 한다.

한번도 만난 적 없고, 뮤추얼 프렌드도

없었지만 둘은 서로 소통하며 많은 부분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후 실제로 만난 둘은 사랑을 키워,

젠들러가 벤슨이 사는 곳인 아칸소로

집터를 옮기기도 했고, 바로 이번 6월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벤슨 본인이 온라인 상에

올린 뒤 곧바로 큰 화제가 되었다. “저는 제

인생의 동반자를 SNS 상의 오류로 인해

찾았습니다. 세상에는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많지만, 아름다운 것도 많습니다. 이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계산하기도 힘들 만큼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서로를 만난

이 부부를 보며 사람들은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Couple-married-after-meeting-due-to-facebook-glitch11

Couple-married-after-meeting-due-to-facebook-glitch22


온라인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