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 당한 충격적인 어퍼컷 사건 폭로

2023년 4월 12일   신정훈 에디터

전두환 손자 전우원, 과거 할아버지 전두환에게 당했던 사건 고백

전두환 어퍼컷 폭로 전우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인 그에게 어퍼컷(허리 높이부터 위쪽으로 주먹을 올려 쳐 몸통과 머리를 가격하는 공격)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원씨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한 할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일화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영상에서 우원씨는 “어릴 때 가족여행으로 용평 스키장에 갔었는데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차에 타는 걸 진짜 싫어했다. 차에 타면 군인처럼 앉아야 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 친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항상 저와 형을 강제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차에 태웠다”고 토로했다.

스키장 가는 길이 멀었던 그 시절, 우원씨는 휴게소에 방문했을 때 차에서 내렸다는 해방감에 휴게소를 뛰어다녔다고. 그는 “휴게소에 내려서 뛰어다니는 게 너무 행복했다. 휴게소 시간이 끝나서 다시 차에 타야 한다길래 내가 ‘좀 더 놀고 싶다’고 (계속 투정 부렸다)”고 말했다.

투정 부리다 할아버지 전두환에게 어퍼컷 맞았던 손자 전우원

전두환 손자 전우원 폭로

결국 경호원에게 끌려가 차에 다시 탔다고 회상한 우원씨는 “타자마자 할아버지가 어퍼컷으로 제 배를 때리면서 ‘어른들이 말하는데 말 잘 들어야지. 빨리 뒤에 타’라고 하셨다. 그때 숨도 못 쉬고 울면서 ‘윽, 윽’ 하며 뒤에 탔던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동시에 어퍼컷을 날리는 동작을 직접 시범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확실히 권투를 잘하시는 것 같다. 잘 때리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자기 손자를 그렇게 때리냐”, “손자를 저렇게 대하는데 참”, “손자한테 따뜻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때 애가 뭘 안다고 때리냐”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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