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한전 직원 “우리 월급 안 올리면 국민들 전부 죽습니다” 누리꾼 폭발했다

2023년 4월 24일   박지석 에디터

블라인드 한전직원 경영난 호소글 관심폭발

한국전력

최근 인기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국전력과 관련된 게시물이 대량 업로드 되는 중이다. 대부분 그 내용은 한국전력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니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지난 21일 블라인드에는 ‘한전의 파산을 막아주세요!!! 다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조회수 2만 5천 회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현재 한국전력의 부채비율이 400%를 넘겼으며 현재 경영난이 계속되면 수년 내 파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블라인드 한전직원 민영화 언급하며 국민들 겁주기도…

블라인드 한전

이에 더해 글쓴이는 “한국전력이 파산할 시 외국증시에서 퇴출될 것이며 채권 발행 또한 어려워지고 전기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정부와 무책임한 정치인들은 한전적자의 원인이 한전직원에게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는데 언론과 국민이 이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한전직원급여는 전체 지출 비용의 3%도 되지 않고 직원을 90% 해고해도 얼마 절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휴대폰 요금은 개인당 10만 원 가까이 내는 것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에 가구당 전기요금 7만 원이 폭탄이라는 국민들을 보면 서글프다. 이미 외국에서는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한전직원 경영난 호소글에 누리꾼들 현재 갑론을박

한국전력 월급인상 반응

현재 이 같은 글쓴이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중이다. 어떤 누리꾼은 “성과급으로 잔치했다는 기사 작년에 봤는데 그 때 성과급 모아둔 거 없니?”, “솔직히 한전 이상하게 지역인재 많이 뽑고 연봉도 스펙에 비해서 너무 높은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다른 쪽은 “민영화되면 지금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가격오를 것 같은데 어려울 때 도와주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나라 전기품질이 세계 제일 수준으로 알고있는데 무작정 까는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에 따르면 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4월 중순까지 발행한 사채 순발행 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전법 개정에 따라 상향된 회사채 발행 한도 중 올해 신규 발행이 가능한 규모(28조2000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한전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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