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굉장히 유명한 방송인 방송 출연해 심각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2023년 4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김칠두 패션모델 생활 이후에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생활고

김칠두 패션쇼

김칠두가 모델 변신 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대한민국 1호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출연했다.

181㎝ 장신을 자랑하는 김칠두는 2018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해 5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니어 모델이다.

이날 김칠두는 모델 활동에 대해 “오래 한 건 아니고 한 5년 했다. 자영업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시니어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김칠두는 “모델 생활 이전엔 순댓국집을 운영하며 27년간 장사를 했다”며 “직접 요리법 등을 개발한 순댓국으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김칠두 사업확장

처남 부부는 당시 순댓국집 장사를 도왔던 시절을 떠올리며 “2호점에 있을 때 돈 세기가 손이 아팠다”며 “그땐 카드 결제가 없었다. 다 현금이었고 손님이 무서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칠두는 “꼬박꼬박 한 달에 1200만원 씩 갖다줬다”며 “순대공장까지 있었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결국 손을 들었다. 모든 사업을 정리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날 슈트(양복)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김칠두는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을 찾아갔다. 이상봉은 김칠두에게 “70이 넘은 사람들을 위한 패션쇼를 할 거다. 꼭 출연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칠두는 “일이 있을 땐 있고 없으면 먹고살 게 없다. 남들이 봤을 땐 제가 화려하고 돈도 많이 벌었을 거 같은데 배고픈 직업이다”라 털어놨다.

안정된 생활을 하기엔 불규칙한 수입의 모델이기에 김칠두는 택시 기사로 일하기 위해 운수회사를 찾는가 하면 일자리를 찾아 여러 곳에 전화까지 돌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칠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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