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폭로한 오킹, 고소 위기에 제작사 대표와의 통화 내용 싹 공개했다

2023년 5월 9일   박지석 에디터

오킹 소속사 무단 광고 임금체불로 제작사와 첨예한 갈등

오킹

유튜버 오킹(오병민)이 한 제작사의 임금체불, 무단 광고 등 폭로 뒤 역고소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오킹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표와의 통화내용을 시청자들에게 모두 공개했다.

오킹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금체불 폭로 이후 상황을 전하며 대표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오킹 억울함 제작사 대표와 대화내용 시청자들에게 공개

오킹 유튜브

방송 중 오킹은 “제작사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대표가 ‘오킹 님이 광고주에게 전화해서 광고를 내려달라고 하는 거는 내 밥줄을 끊는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라며 “대표가 ‘우리는 민형사 걸고 소송할 수밖에 없다’라고 하면서 내가 광고를 제대로 못 한 건에 대해서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오킹은 “돈 주고 그 얘기를 하라고”라며 분노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광고 모델로 쓰는데 내가 모른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실장을 통해 민형사 거시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대표가 ‘진흙탕 싸움하자는 거죠’라고 하더라” 라며 대표의 반응에 짜증을 보였다.

오킹은 “나도 모르는 채로 어떤 업체의 광고 모델로 쓰이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계약된 건지 확인차 업체에 연락했다. 업체는 제작사랑 계약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업체에) 조율되기 전까지 광고를 내려달라고 권고했다. 그래서 지금 많이 내려주신 상태다. 업체 측에서는 내가 모르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제작사와 출연 계약만 했는데 관련 업체들이 나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200만 유튜버 오킹 과연 광고 제작사와 갈등 풀 수 있을까?

억울함을 밝히는 오킹

오킹은 앞서 몇몇 업체가 사전 협의 없이 자신을 광고 모델로 사용한 사실을 알게 돼 내용증명 등을 보내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그는 업체와 제작사가 어떤 식으로 계약을 맺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은 제작사와 출연 이외의 다른 계약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킹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 예능 ‘이거 MONEY’에 출연했으나 제작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무단 광고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한편 오킹은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으로 토크와 야외방송을 주력으로, 그 다음으로는 게임 컨텐츠를 진행한다.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을 최근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오킹 소속사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