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부터 하루살이 역대급 엘리뇨까지… 살아남기 힘들 것 같은 이번 여름 상황 (+해결방안)

2023년 5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흰개미부터 하루살이 역대급 엘리뇨 2023 역대급 여름이 다가온다

동양하루살이 사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서울이 심상치가 않다. 엄청난 양의 하루살이 떼와 더불어 목재를 사정없이 갉아먹는 흰개미 그리고 역대급 엘리뇨까지 덮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상황 엘리뇨 더위를 인증하는 글은 없지만 하루살이 떼는 여러 매스컴을 통해 눈폭풍같이 몰아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커뮤니티 내 흰개미 인증글은 인기글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이번 여름이 역대급이라고 해도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과연 이를 타계할만한 상황이 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이런 벌레들의 습격과 더위를 간략히 알아보며 여름을 무사히 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서울 일대 뒤덮은 거대 하루살이떼 시민들 두려움에 떨게했다

JTBC 하루살이 촬영

최근 서울 일대를 수 놓은 하루살이 떼 때문에 시민들이 외출을 못하고 있다. 심지어 본 하루살이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하루살이보다 훨씬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대형 하루살이의 일종인 ‘동양하루살이’라고 한다.

서울 결기 직역 지자체들은 지역내 동양하루살이가 집중적으로 목격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 강동·강남·광진·송파·성동, 경기도 양평·남양주·하남 등에서 주로 관측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욱이 안타까운 점은 하루살이의 경우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살충제를 많이 뿌릴 수도 없다는 것이다.

본 현상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은 동양하루살이의 심각함을 취재하기 위해 촬영에 나선 한 기작의 모습이었다. 10분간 서 있던 기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빼곡하게 달라붙어 충격적인 비쥬얼을 보여줬다.

갑자기 등장한 목재 갉아먹는 흰개미, 문화재 심각한 파손 예상

디시인사이드 흰개미

하루살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흰개미다. 강남 역삼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곤충갤러리’에 올리면서 본 사태는 유명해졌다. 제보자가 올린 본 흰개미를 보고 해충에 밝은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는데 바로 본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마른나무흰개미가 무서운 점은 주로 나무를 섭취하는 습성 때문에 목재 건물 등을 훼손시키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만 마른나무흰개미 때문에 연간 50억달라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경복궁 등을 비롯 다양한 목재 문화재가 많기 때문에 사전 예비책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된 후 환경부는 현재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2016년 더위 깰 수도 있다는 슈퍼 엘리뇨 올 수 있는 확률 높다

엘리뇨 현상

이번 여름 문제는 해충 뿐만이 아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전문가들은 슈퍼 엘리뇨를 점쳤기 때문이다. 기후 전문가인 함유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8년 전의 더위 그러니까 자동차 보닛 위에다가 달걀 프라이를 했다는 등 뉴스가 나올 정도의 무더위가 다시 올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엘리뇨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 중 슈퍼 엘리뇨는 해수면 온도가 1.5도 상승한 현상을  지칭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1도 높은 13.6도로 나타나 역대 최고 더운 해로 기록됐던 가운데 이번 해는 과연 그 기록이 깨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역대 최악 점쳐지는 2023 여름 무사히 이겨낼 방법은?

비닐 위생장갑 해충 퇴치법

그런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다. 일단 처음으로 말한 하루살이의 경우 가로등 밝은 불빛에 모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 조명을 밤에 조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창문 유리 등에 불어 있는 경우 물 스프레이만 뿌려줘도 쉽게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한 가지 특효법은 위생장갑에 물을 넣어놓고 매달아 놓는 것이다. 벌레들은 장갑에 붙었을 때 크게 비추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 도망간다고 한다.

흰개미의 경우는 일단 서식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집안에서 흰개미가 육안으로 발견될 정도라면 이미 집안에 둥지를 틀었을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흰개미는 뿌리는 살충제로는 큰 효과가 없다. 오히려 외부의 위협을 느끼고 여왕흰개미가 더욱 알을 많이 낳을 확률도 있다. 이 때문에 목조건물자체를 방제약품을 발라 코팅해 먹이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는 일반 가정에서 쉽지 않으므로 업체를 부르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엘리뇨의 경우는 미안한 말이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날씨가 더워지는 것을 어떻게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엘리뇨를 피하는 방법은 대단히 원론적인 얘기밖에 할 수가 없는데 실내공간을 이용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게 바로 그 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