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한문철 변호사가 방송 도중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 소개된 황예서 양의 안타까운 사망 사고를 소개하던 도중이었다.
황예서 양은 아침에 학교를 등교하던 도중 뒤에서 황예서 양을 덮친 1.5t 대형 화물에 깔려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이와 같은 사실을 덤덤하게 말하는 예서양 아버지의 모습과 생전에 살아있던 예서양의 동영상과 사진들, 그리고 예서 아버지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전부 눈물을 흘렸다.
또한 미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대형 사고를 낸 이들에 대해서도 깊은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예서양의 아버지, 그리고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이 분노를 표출한 이유는 바로 막을 수 있는 인재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공사를 하면 안 되는 곳과 시간에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공사를 한 이들의 태도는 예서 양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뻔뻔했다.
우선 아이들이 등교하는 아침 시간에 그런 화물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일 큰 문제였다. 또한 등교길이 내리막길로 되어 있어 이들이 옮기려고 한 화물이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목숨과 바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안전 조치는 취해져 있지 않았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게차 운전자 또한 무면허 상태였다는 점이다.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화물이 굴러가자 급히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설렁설렁 뛰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아이가 다쳐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뒷짐을 지고 다시 본인들이 일하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영상이었다.
예서 양의 아버지는 그동안 수차례 ‘그런 위험한 공사를 하면 안 된다, 안전 펜스를 단단한 것으로 교체해달라’는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 학교 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출연진들 또한 그런 대비가 있었다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처벌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민식이법에 적용되지 않고 업무상 과실치사가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명백하게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때문에 한문철 변호사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같이 출연한 출연진들 또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참혹한 인재사고이다’,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해 천사 같은 예서가 희생됐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과 네티즌들 또한 어린 나이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황예서 양을 추모하면서, 강력하게 법이 바뀌어 꼭 이번 사고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JTBC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