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실제로 주먹다짐을 할 것으로 보여 화제가 되고있다. 두 사람은 최근 SNS를 통한 말싸움 끝에 결국 현피(현실에사 직접 만나 싸우는 것)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현피가 성사된 가운데 많은 이들은 둘 중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에게 한 트위터 이용자가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다는 SNS 스레드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 일론 머스크에게 “스레드가 진짜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트위터를 인수 후 최고개발책임자가 된 일론 머스크는 “지구 모두가 조만간 대책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다”며 스레드 출시 소식을 탐탁치 않아 했다.
이 같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다른 이용자는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한다.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에서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주먹다짐이 두렵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놀랍게도 마크 저커버그 또한 이 같은 대화에 참여를 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의 도발을 확인한 뒤 “위치를 보내달라”며 맞섰다. 이를 본 일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하며 지지않고 끝까지 도발했다.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은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 시합이 열리는 장소다. UFC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라스베거스 옥타곤에서 이미 마크 저커버그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뜻으로 유추된다.
두 억만장자의 이 같은 현피 성사에 외신들 또한 보도를 끊이지 않았다. 같은 날 테크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저커버그가 머스크와의 결전에 대해 “진심이며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메타 대변인은 ‘이 언쟁이 진담이냐’는 질의에 “보여주는 그대로”라고 답했다.
체급을 따지자면 키 188㎝ 장신인 일론 머스크가 키 170cm를 조금 넘는 마크 저커버그 보다 우세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격투기 및 무술을 전혀 배운적이 없는 일론 머스크에 비해 마크 저커버그는 종합격투기를 수련했고 주짓수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방송인 겸 격투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닉 피트는 BBC 방송에 출연해 “머스크의 성격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저커버그는 5피트 7인치(171㎝)로 머스크보다 6피트 작지만, 12세나 어리고 훈련을 잘 받았다. 머스크의 등을 잡고 팔로 목을 감싸고 목을 조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저커버그의 승리를 점쳤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BBC, CN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