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극대노한 ‘질주 차량 여학생 충돌 사망 사건’ 가해자 반응 너무 뻔뻔합니다

2023년 6월 23일 신정훈 에디터

JTBC 한블리에 소개된 안타까운 두 여학생 사망 사건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프로그램에 두 여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었다.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두 학생에게 한 차량이 정상적이지 않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그리고 그 차량은 순식간에 학생들을 덮쳤다.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당시 충돌한 전봇대가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 사고 당시 두 학생은 하교를 하던 중이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학생은 사고 후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사고의 여파 때문에 두 학생의 시신 또한 온전치 못한 모습이었다고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망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 얼굴을 보러 갔는데, 우리 아이 얼굴이 아니었다. 손을 보고 우리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의사 선생님한테 ‘저 얼굴로 하늘나라 가는 것은 너무 미안하니까 얼굴이라도 봉합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혀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번 사고는 고령의 운전자가 1차로 사고를 낸 후 무려 200km의 속도로 질주하다 저지른 2차 사고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운전자는 70대의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운전자는 본인이 왜 그런 사고를 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며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운전자 또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 조사가 제대로 시작되지 못했고, 사과도 받지 못한 채 두 학생의 장례식이 치뤄졌다고 한다.

하지만 더욱 분노할 점은, 운전자 아들 측의 태도였다고 유가족들은 밝혔다.

운전자의 아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저희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급발진인지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거기에 아들의 친구는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은 채 “제가 친구 아버님을 잘 아는데 정말 좋은 분이다. 법 없이도 사실 분이다”라는 황당한 말을 유가족들에게 했다는 사실에 한문철 변호사와 패널들을 모두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같은 동네에서 서로 알고 지낸 언니 동생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날도 함께 하교를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희생자 중 한 명인 17세 정 양은 평소 아픈 어머니를 돕기 위해 간호사라는 꿈을 꾸던 효녀였다고 한다. 애교도 많아서 엄마와 언니에게 자주 애교를 부렸으며, 가족들의 활력소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했다.

다른 희생자인 14세 김 양 또한 이혼한 아버지와 함께 단 둘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의 아버지는 “인생의 유일한 낙이자 유일한 가족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안타까운 두 학생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가해측의 뻔뻔한 태도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운전자 제정신인가’, ‘저런 살인마는 처벌해야 한다’와 같은 격앙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