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만 유명 유튜버, 일반인 가슴 동의 없이 올린 뒤 욕 먹자 내놓은 해명 수준 (+정체)

2023년 7월 4일   박지석 에디터

69만 운동 유튜버 권혁 사진 무단 도용 논란

권혁

6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권혁이 썸네일로 일반인의 사진을 무단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28일 권혁은 유튜브 채널 권혁TV에서 ‘헬스하는 여성은 푸쉬업 1개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일반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모두 잘 관리된 몸매를 자랑한다. 그 때문인지 시청자들은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평가를 남겼고 영상에 등장했던 여성 중 한 명인 A씨는 당 영상에 ‘뒤늦게 유튜브 촬영인 것을 알았다’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이어서 A씨는 해당 댓글에서 “권혁님 저는 제 가슴을 부각해서 썸네일로 사용해도 된다고 한 적이 없다. 왜 저를 저런 썸네일로 사용한 것이냐. 진심으로 불쾌하다. 지워달라. 제발”이라고 말을 이었다.

권혁 해당 영상 논란되자 섬네일 교체 후 재업

권력 영상에 등장한 A씨

또 A씨는 “(저는) 유튜브도 잘 안 봤기에 친구가 권혁님 채널에 제가 나왔다고 해서 알게 된 것”이라며 “게스트 분들은 권혁님 유튜브에 나온 게 영광일 수 있고 좋아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동의 없이 올라온 영상에 놀랄 수 밖에 없다. 함부로 사람 평가하는 댓글 보고 충격에 잠도 못 잤다”며 불만을 표했다.

특히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을 키웠다. 누리꾼들이 썸네일에 대해 항의하자 영상 게재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권혁은 여성 A씨에 대한 사과 없이 썸네일을 교체했다. 또 권혁은 썸네일 교체 이후 A씨 출연 장면만 편집해 영상 길이가 43초 줄어 들기도 했다.

골수팬도 등 돌린 권혁의 말도 안 되는 대처

권혁 대댓글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권혁은 대처를 비판한 누리꾼들의 댓글에 일일이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의 댓글을 남긴 것이다.

한 누리꾼이 “허락을 구할 방법이 없으면 허락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게 정상”이라며 “허락을 어떻게 맡냐니. 영상 제작하는 사람이 할 말인가”라는 댓글에 권혁은 “썸네일 말씀하시는 거면 그렇게 따지면 푸시업 영상은 하늘 같은 사진으로 해야한다”며 “썸네일은 영상에서 따서 쓰는 것이며 영상 촬영 동의는 그 중에서 한 장면을 쓰는 썸네일 동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고 앞으로는 썸네일로 쓰일 수 있다는 것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식의 답변이 계속 이어지자 한 팬은 권혁에게 “형 제발 말 좀 아껴. 악플 단 애들한테 일일이 답변하며 애들처럼 투닥거리니까 더 욕먹는거야”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혁 팬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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