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악가 소프라노 이상은 씨가 공연장 화장실에서 홀로 사망한 채 발견 되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8시 50분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에 위치한 여자 화장실에서 이상은 씨가 사망한 것을 행사 관계자가 발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은 씨는 이 날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무대에 오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행사 관계자가 이상은 씨를 찾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녔고, 여자 화장실에서 홀로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직후 이상은 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은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어제 저녁 공연장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사망한 소프라노 이상은 씨는 서울 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이후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매네스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상은 씨는 여러 오페라 콩쿠르에 참가하여 입상을 하는 등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작품의 오페라 주연을 맡기도 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금호문화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