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스페인 쿠엥카 팔로마레스 캄포의
어느 투우장에서 소름 돋는 일이 발생했다.
투우장의 황소가 펜스를 넘어 달아나는 남성을 쫓아가
큰 뿔로 들이받은 것이다.
영상에는 커다란 황소 한 마리와
소가 있는 곳에 내려와 투우사마냥 행동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분이 나쁜 듯 앞발로 흙을 차며 씩씩대는
황소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진다.
잠시 후 한 남성이 황소의 옆으로 달려가면서
펜스를 넘어간다. 이 거대한 황소는
곧장 그를 따라가 점프해 펜스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남성의 등을 매섭게 공격한다.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에
관람객들이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른다.
황소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계속해서 펜스를 뿔로 들이받는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7명의 사람이 황소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