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BJ 감금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로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 유혜디가 지목됐다.
유혜디가 금천구 여자 유튜버 성폭행 사건 피해자라는 사실이 번지면서 유혜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2차 가해를 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30대 남성이 서울 금천구 집에서 방송하는 여성 BJ A 씨의 집에 들어가 6시간 동안 감금 및 성폭행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 B 씨는 2년 전에도 해당 여성 BJ 집에 침입하려고 했으며,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해왔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2021년 스토커가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에 앞서 해킹 사건 피해자였던 유혜디가 이번 금천구 여자 BJ 성폭행 감금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것이다. 실제 유혜디는 2년 전인 2021년 꽃배달 문자를 받고 문을 열었더니 한 남성이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다행스럽게 당시 유혜디는 빠른 판단으로 집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시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유혜디 스토커 피해자라는 사실에 이번 사건이 유혜디라는 허위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사건이 심각해졌고, 결국 유혜디가 직접 해명에 나서야했다.
유혜디는 아프리카TV 공지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며 “잘 쉬고 있었다. 각자 인생 화이팅 해라. 댓글 레전드라 한마디 하자면 만약 피해자의 가족이었다고 생각하면 부끄럽지 않느냐”고 일침했다.
유혜디가 금천구 BJ 사건 피해자라는 루머가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유혜디에게 성희롱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던 것.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댓글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착각한 악플러들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성희롱 발언들을 쏟아냈다. 실제 해당 댓글들은 캡쳐돼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을 키우기도.
한편 유혜디는 1992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아프리카tv BJ 및 본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이자 인터넷 방송인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