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 조작 및 주식 투자 피해 사건 논란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임창정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지금, 박명수 라디오에서 나온 임창정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와 김태진이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퀴즈쇼 도중 임창정을 언급했다.
박명수와 김태진은 노래의 전주 일부만 듣고 곡의 제목을 맞추는 게임에 나섰다. 이때 박명수는 “임창정이 부른 문을 여시오라는 노래를 알고 있냐”며 운을 뗐다.
그는 “문을 여시오 노래를 원래 제가 부르려고 했다”며 “그러다가 3일 동안 (작곡가에게) 답장을 안 했더니 곡이 어느 순간 임창정에게 넘어갔다”고 토로했다. 임창정은 2013년 김창렬과 함께 부른 ‘문을 여시오’ 곡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앞서 박명수는 2019년에도 문을 여시오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이루의 노래 ‘검은 안경’과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가 원래 제 노래”라며 “두 곡 모두 제가 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른 가수에게 넘어갔다. (이루와 임창정이 불러) 인기를 많이 끌었다”고 했다.
지난 4월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했다는 논란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시 임창정은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에게 신분증까지 줘가며 대리 투자했지만, 원금은커녕 60억원 빚까지 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한 투자자 모임에서 임창정이 라 대표를 지목하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등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주가조작 ‘피해자’가 아니라 ‘투자 실패자’로 보는 게 맞지 않냐는 여론이 커졌다.
이에 관해 임창정은 “나도 라덕연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으나 (손실로) 오히려 6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논란 이후 지난 16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잠적했다? 손절 당한 임창정. 아내 서하얀 충격적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했다.
이진호는 “임창정의 이름을 세워서 하는 사업이나 본인이 나서는 활동 등이 모두 중단됐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그는 “임창정의 이름을 세워놓고 하는 사업이나 본인이 나서는 활동 등이 모두 중단됐다고 보는게 정확하다”며 프랜차이즈 고기집, 술 등 임창정의 이름을 내건 상품들이 모두 판매를 멈추거나 임창정 이름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