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단순히 문신 타투를 받겠다고 한 것이 아닌 자신의 남사친과 우정 타투를 한다고 한 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과 우정 타투하겠다는 여자친구’라는 제목으로, 여성과 교제 중인 20대 남성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A 씨의 여자친구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남자사람친구와 우정 타투를 하겠다고 A 씨에게 말한 상황이다.
A 씨는 “나보다 오래된 남사친이다. 우린 사귄 지 1년 정도 됐는데 여자친구랑 남사친은 6년된 친구다”라고 씁쓸함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 남자애가 중간에 잠깐 일본 살았었는데 서로 얼굴보러 한번씩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 씨 여자친구와 남사친의 관계는 한국 일본으로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보기 위해 바다를 건널 정도로 가까웠던 것. A 씨는 “둘이 생일도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근데 이번에 둘이 작게 우정 타투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할 거면 나랑 헤어지고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A 씨가 격한 반응을 보이며 반대하자 그의 여자친구는 “오래 알았던 친구다. 생일도 똑같은데 반대하면 이해가 안된다”라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A 씨는 “이게 이해해야하는 일이냐. 내가 속이 좁은 것이냐”라고 하소연했다.
A 씨의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을 낳았고, A 씨 여자친구의 뻔뻔한 태도에 누리꾼들은 분개했다. 누리꾼들은 “헤어지고 타투해라” “남사친이 아니라 파트너 아니냐” “사실 남사친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일침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