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조합으로 시청자들 기대 한 몸에 받은 예능… 결국 쓸쓸하게 종영했다

2023년 7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TV조선 예능 형제라면 1%대 시청률로 종영

형제라면

예능 형제라면이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TV조선 형제라면은 시청률 1.7%로 매우 저조한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 5월 22일 2.1%로 출발한 형제라면은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마지막 방송에서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7일 차 영업까지 한국 라면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레시피 투표에서 ‘채끝이짜장’이 살아남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운명을 결정지을 투표함을 연 강호동은 “유종의 미가 될지, 아쉬움이 될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지는 10장 연속 ‘맛있다’였다. 특히 채끝이짜장라면에 대해 “맵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다시 한번 먹으러 가고 싶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8년만에 조합으로 화제 됐던 형제라면

형제라면 강호동

강호동, 이승기 8년만 재회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형제라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렇다 할 화제성을 끌진 못했으나, 형제들이 진심으로 손님들을 환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 소박한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형제들이 K-라면을 알리는 과정에서 약간의 ‘아쉽다’ 평에도 주저앉는 모습들은 그 노력을 알기에 시청자들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들이 한 메뉴를 탄생시키기까지 어떤 노력을 거쳤는지 함께 지켜봤기 때문이다. 다만 부족한 일본어와 타 식당 예능과 달리 낮은 회전율 등이 답답한 요소로 꼽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형제라면 출연진들 노력에도 불구하고 쓸쓸하게 종영

형제라면 방송 캡쳐

형제라면은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의 다채로운 변주를 선사하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연예인 신분을 탈피 라면장인으로 거듭나는 내용이다.

강호동과 이승기 8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형제라면은 이렇다 할 화제성을 끌지 못하며 종영했다.

형제라면 출연진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조선  ‘형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