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보다 노답인 밥줘남을 조심하세요”

2015년 10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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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캡처


최근 공공장소에서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일부 엄마들을 향해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가운데,

한 주부가 맘충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남자’가 있다며

재미난 글을 올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맘충보다 노답인 밥줘남을 조심하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다소 낯선 ‘밥줘남’이라는 단어는

작성자가 직접 고른 단어로,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한 관계에 대해

마치 시처럼 풀어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작성자가 설명하는 ‘밥줘남’은 다음과 같다.

“데이트통장은 반반
카드는 내가 들고 가서 결제!”

“집은 은행이 해줬고 같이 뼈 빠지게 일해서
빚 갚아야 하지만, 명의는 남자 명의”

“여자가 회식하느라 늦게 들어오면 발랑 까진 것/
남자는 바깥 일 하느라 외박도 할 수 있지”

“너는 우리집 종년이고 나는 니네집 백년손님!”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
안 낳겠다는 여자는 이기적이야/
육아휴가 쓰는 여자들은
이래서 승진이 안되는 거야! 회사 관둬!”

 

이밖에도 다양한 비유와 함께

작성자는 끝으로 “밥줘남은 사랑이 아닌,

젊은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하는 것이다”라며

“자기 남친이 저 중 하나라도 해당될 시

밥줘남 확정이다”라고도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글엔 왠지 반박을 못하겠다”,

“집안에서는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나가서는 돈벌어 오는 현재방식을 강요하고 있다”,

“한국여자의 현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5-10-08 12;33;34
출처 : 네이트 판(▶원문 보러 가기)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