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복 만든다는 박술녀, 현재 한 시민단체에게 사기로 고발당했다

2023년 7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모 시민단체 한복장인 박술녀 고발

박술녀

시민단체 ‘정의로운 세상만들기’가 한복 장인 박술녀를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체는 박술녀가 시장에서 떼온 한복을 ‘상표갈이’를 거쳐 고가의 명품 한복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박술녀 측은 이는 모함이라며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 말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박술녀는 최근 ‘정의로운 세상만들기’라는 비영리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해당 내용의 기사가 갈무리되어 있었다. 기사에는 ‘정의로운 세상만들기’는 거리에 내건 플래카드에서 박술녀가 판매하는 한복이 ‘상표갈이’를 거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 공개된 플랜카드 박술녀 비난 가득

박술녀 플랜카드

단체는 공개된 플래카드에서 “한복을 참 잘 만드는 집이라 했으나 거짓”이라며 “짝퉁이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장, 동대문, 남대문 시장 등에서 떼온 한복을 상표 갈이를 거쳐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상표법 위반”이라며 “환불소송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일갈했다

또한 단체는 “박술녀 한복집에서 근무하며 최저임금보다도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로부터 신고를 받는다. 도와드리겠다”, “박술녀 한복집에서 상표 갈이를 거친 한복을 구매하신 분은 신고 바란다. 환불을 도와드리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단체 비난에 박술녀측 법적대응 예고

박술녀 바비

이 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영상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는 단체 관계자가 박술녀가 운영 중인 한복집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영상 속 위원장은 “박술녀 건물 앞에 ‘한복 참 잘 만드는 집’이라고 써 붙인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가했다.

다만 해당 단체는 아직 박술녀가 ‘상표 갈이’를 거친 제품을 판매한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방적인 주장인 셈이다.

박술녀 시민단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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