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는 생명의 가치가 없다” 강형욱 방송에서 가장 빡치게 한 개물림 가해견 근황

2023년 7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 개물림 사고 가해견 입질..보호소에서 분노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진도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 안락사 언급 — 강형욱

국내 최고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강형욱이 개물림 사고의 가해견의 입질과 감정 상태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생명의 가치가 없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달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는 지난 3월 발생한 진도 80대 노인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를 데려온 보호소 대표가 활동가들의 안전을 위해 강형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 훈련사와 보배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지금까지 봤던 개 중에서 가장 무서운 개”라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보배의 경우 사람이 아닌 동물로 판단해 공격하는 ‘포식성’이 강한 개라고 설명했다. 강 훈련사는 보배에게 “다른 이유는 없다. 나보다 약하니까 물어야 하는 거다”고 말했다.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 개훌륭에서도 입질 계속..강형욱 충격

보배를 보호소에 데려올 때 보배에게 물렸던 활동가. 그의 팔의 상처는 결국 깊은 흉터로 남았다. 다른 활동가는 견사에 이불을 깔아주려고 들어갔다가 다리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활동가는 보배가 물고 흔들어서 위험한 걸 알면서도 보배의 입을 직접 벌려 겨우 빠져나왔다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동안 훈련하며 개에게 수차례 물렸던 강 훈련사였다. 강형욱은 활동가의 상처 부위를 보며 어금니까지 사용한 입질이라며 “이건 죽일려고 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개물림 사고를 당한 활동가들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강 훈련사는 “저도 물림에 둔감한 게 아니고, 안 아픈 게 아니다. 그냥 참는 연기를 잘 하는 것”이라며 “똑같이 아프고 무섭다”고 활동가들의 심경을 이해했다.

강 훈련사들은 활동가들에게 “누구의 생명이 더 가치 있느냐고 말 할 수는 없는데 저는 저 친구들(다른 사람을 해한 개)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강 훈련사는 음주운전 8번 한 사람을 믿을 수 있냐고 물었다. 여러 번 사람을 무는 개를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강 훈련사들은 활동가들에게 “강아지한테 많이 물리면 전문가가 될 줄 아냐? 남는 건 상처밖에 없다”며 “절대 물리지 말라”고 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진도 노인 개물림 사고 가해견 보배 데려간 보호소 상황

한편, 보호소 대표는 보배를 구조해서 데리고 오니까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대표는 “활동가들의 안전이 우선이니까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훈련사님에게 요청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배의 공격성을 확인한 강 훈련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길까 봐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저는 물 수 있는 가능성만으로 안락사시키자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개물림 사고의 가해견이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며, “그게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평생 보호소에서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보배를 야외 견사에 격리하고, 활동가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제안했다. 밥과 물을 주고, 변을 치우는 일이외에 목욕, 발톱 관리 등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 훈련사는 보배와 같이 가시겠다면 그렇게 키우셨으면 좋겠다며 그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강 훈련사는 “여기에 있는 활동가분들이 더 이상 물리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