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한 언론사는 경기 이천시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샐러디 매장에서 포장 주문한 샐러드 제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왔다고 제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총 3만 5800원을 주고 시저치킨 샐러디, 로스트 닭다리살 샐러디, 멕시칸 랩을 주문했다고 한다. 개구리가 나온 제품은 로메인 상추, 프릴아이스, 카이파라 등 녹색 채소로 구성돼 있는 치킨 샐러디였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선배 2명과 해당 샐러디를 먹다가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샐러드를 반쯤 먹다가 개구리를 발견한 A씨는 속이 울렁거려 먹은 음식을 모두 게워야 했다. 이후 매장에 개구리가 들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 항의했다. 매장은 과실을 인정하고 환불했다. 본사는 다음날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상품권 3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개구리가 나온 샐러드 영상을 알렸다. 그는 “대형 프랜차이즈여서 믿고 먹어 왔는데, 품질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어쩔 수 없이 30만원으로 합의하긴 했으나, 앞으론 샐러디를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샐러디 샐러드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온 이유는 뭘까. 샐러디는 “전처리 과정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진행하는 데다 개구리 색깔이 채소와 비슷해 미처 육안으로 걸러내지 못한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는 노지재배 비중을 줄이고, 수경재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에서 이물이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통합민원상담서비스를 통해 식품업체 이물발견신고를 할 수 있다. 다만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기 위해 이물발견을 거짓으로 신고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샐러디는 샐러드, 샌드위치, 샌드위치 랩 등을 파는 대한민국의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미국계 기업인 서브웨이의 영향력이 워낙 강력해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신선한 재료와 양으로 승부한다.
누리꾼들은 “대체 어떻게 하면 개구리가 샐러드에 들어가냐?,”저러니까 평생 서브웨이한테 밀리지”, “나도 역겨워서 못 먹겠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