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유명 웹툰작가로 활동 중인 주호민의 자폐 아들 고백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주호민은 과거 신과함께 영화 개봉 당시 아플 자폐증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최근 주호민 유튜브 등 활동이 활발해지며 자폐 아들 사연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주호민 웹툰작가는 아내 한수자와 결혼해 슬하에 장남 주선재 군과 차남 주선율 군을 키우고 있다. 주호민 가족은 2020년 기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민은 유명 웹툰작가일 뿐만 아니라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신과함께 원작자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주호민 웹툰작가는 자폐 자녀라는 힘겨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과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주호민 웹툰작가는 자폐증 아들에 대해 첫 고백을 한 바 있다. 당시 주호민은 “만화를 안 한 지 만 2년이 조금 넘었다, 아직 놓지 않았다, 재밌는 걸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만화로 했을 때 더 훌륭한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수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아들이 4살 때 자폐 판정을 받았다”라며 “딱 그 시기에 ‘신과 함께’가 엄청 터졌다. 밖에서는 축하가 쏟아졌지만 아내와 고민했다, 감정의 파도가 커서 힘들었다”고 다소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주호민 웹툰작가는 아들 자폐증에 대해 “‘굳이’라는 생각에 아들의 장애를 말하지 않았지만, ‘왜 방송에서 둘째 얘기만 해?’라고 묻는 아내의 말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라디오에서 아이 얘기를 하니까 많이 이해해주시고 본인 경험도 공유를 많이 해주셨다. 힘이 많이 됐고 왜 진작 말 안 했는지 후회도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폐 아들 주선재 군에 대해 “밝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이다. 자폐 아동을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이 쌓여서 그런 걸 만화로 그려보면, 많은 부모들에게 의미 있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주호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