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 작가의 육아 만화 ‘우리는 핑퐁 가족’ 9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만화 속 자폐증 아이는 놀이공원에서 또래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수업 도중 교실을 돌아다녀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만화는 그런 아이를 돌보며 힘들어하는 아이 부모의 마음을 담아냈다.
만화가 올라올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현재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연민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 듯”, “애한테 뭘 잘못했는지 가르쳐주는 장면은 하나도 없고 의미없는 사과만 시키네. 평소에 훈육을 안해버릇해서 교사가 훈육한걸 고소한 거 아님?”, “본인도 감정기복 오르락내리락 한다며 교사는 한숨도 쉬면 안 된다는 거냐” 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만화 속 아빠의 대사인 ‘이 정도로 사과했는데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한 누리꾼은 이를 두고 “나는 사과를 했으니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남의 잘못은 내 기분 풀릴 때까지 당해야하는 거냐” 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민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발언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수자 작가 ‘우리는 핑퐁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