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거짓?] ‘1%의 재능과 99%의 노력?’

2015년 10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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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 Images Bank


에디슨이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 ‘1%

재능과 99%의 노력’. 과연 이 말은

에디슨이 한 것이 맞을까? 또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맞는 걸까? ‘진실? 거짓?’

통해 알아보자.

에디슨의 유명한 이 한 마디는 시간을

지나 계속 바뀌어왔다. 우선 1892,

매사추세츠의 한 신문에 실린 케이트 산본의

말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그는 처음으로

천재는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라는 말을 했다. 영어로 하면 노력으로

의역되는 ‘perspiration’ ()과 재능의

‘inspiration’ (영감)이 서로 압운을 이루는

점을 이용한 것.

 

그 후 1898년의 한 일간지에서, 에디슨은

이 개념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넣게 된다.

천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천재는 2%

재능과 98%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라고

대답한 것. 그리고 에디슨의 말이 몇 번

인용되는 과정에서, 퍼센티지의 변화가

생겨 최종적으로는 지금과 같은 1%

99%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에디슨 본인이 후에 이를 변경하기도 했다.

결론은, ‘천재는 재능과 노력 두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라는 말은 에디슨

그의 고유한 생각이 아니지만, 그 둘의

상관관계를 설명한 건 에디슨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또 이 때문에 혹자는 99%

노력이 있어도 1%의 재능이 있으면

천재가 될 수 없다로 말을 뒤집어서

해석하기도 한다.


온라인이슈팀 editor@postshare.co.kr